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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 대중화됨에 따라 이를 원작으로 삼는 연극과 뮤지컬도 늘어나는 추세다. 탄탄한 서사와 개성적인 인물, 기존 독자들의 사랑까지 두루 갖춘 웹툰 무대화 작품들을 소개한다.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연재 시작과 동시에 화제가 되었던 동명의 웹툰을 무대화했다. 옴니버스로 구성된 에피소드 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가 뮤지컬로 재탄생한 것. 사랑과 이별을 겪는 아주 보통의 존재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 공감대를 형성한다. 9월 7일부터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에서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2호선 세입자>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기관사를 꿈꾸는 ‘이호선’은 취업에 실패해 간신히 2호선 역무원으로 취직한다. 그러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세입자들을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소동들. 창작연극으로 호평을 얻은 바 있는 <옥탑방 고양이> 제작진들이 참여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연출을 더했다. 조금 더 과감한 작품도 있다. <한번 더 해요>는 연재 당시 성인 웹툰으로 이목을 끌었지만 연애, 결혼, 육아에 걸쳐 현실감 있는 에피소드를 그려내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에 이어 연극으로까지 무대화되었다. 자극적인 소재보다는 따뜻한 감성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9월 7일부터 동양예슬극장 3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