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과 슈즈는 새로운 계절의 포문을 연다. 실용성과 트렌드를 모두 잡은 버킷백과 미드힐 슈즈, 빅백과 마이크로 백의 격돌, 더욱 과감해진 플랫폼 슈즈 등 이번 시즌 가방과 슈즈 쇼핑에 나서기 전에 기억해야 할 트렌드 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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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가죽 소재 가방은 68만원, 스트랩은 28만원, 체사레 파치오티(Cesare Paciotti). 2소가죽과 플렉스 소재 가방은 가격미정, 크리스털과 플렉스 소재 스트랩은 가격미정, 프라다(Prada). 3소가죽 소재 가방은 2백만원대, 안야 힌드마치(Anya Hindmarch).

1 MATCH POINT
이제 가방의 스트랩은 기능성보다 장식성을 따질 때다. 최근 1~2년 사이 가방 하나 가격에 맞먹을 만큼 값비싼 스트랩을 따로 판매하는 데에 재미를 본 패션 하우스들이 너도나도 스트랩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스트랩을 주렁주렁 단 가방이 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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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메탈 장식의 소가죽 소재 슈즈는 99만원, 프라다. 2소가죽 소재 슬링백 슈즈는 29만8천원, 레이크 넨(Reike Nen).3소가죽 소재 슈즈는 22만8천원, 레이첼 콕스(Rachel Cox).

2 FOCUSED ON MID-HILL
미드힐 슈즈는 디올, 세린느, 발렌티노 등 많은 컬렉션에서 우아한 멋을 완성하는 키 아이템으로 활약했다. 두툼한 굽의 플랫폼이 부담스럽고 플랫 슈즈는 어딘가 부족하다면 미드힐 슈즈를 눈여겨볼 것. 뒤가 트인 슬링백 슈즈는 보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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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가죽 소재 버킷백은 가격미정, 훌라(Furla). 2소가죽 소재 버킷백은 1백29만8천원, 멀버리 (Mulberry). 3송아지 가죽 소재 버킷백은 가격미정, 샤넬(Chanel) 4소가죽 소재 버킷백은 32만원, 일모(Ilmo). 5PVC 소재 버킷백은 88만원, 에트로(Etro).

3 BUCKET BOOM
바구니를 연상시키는 버킷백에 대한 패션계의 러브콜은 식을 줄 모른다. 런웨이는 물론 리얼웨이에도 지난 시즌보다 한층 다채로운 형태의 버킷백이 쏟아져 나왔다. 알렉산더 왕은 주얼 장식과 네온 컬러를 입은 버킷백을, 로에베의 J.W. 앤더슨은 슬로건을 넣은 버킷백을 선보였으며, 에르메스는 말 갈기를 장식한 독특한 형태의 버킷백을 런웨이에 등장시켰다. 유연한 형태 덕분에 마음껏 짐을 넣을 수 있는 버킷백은 트렌드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여전한 잇백의 최전방을 사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