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두 호텔이 문을 열었다. ‘럭셔리’의 기준인 포시즌스의 첫 호텔인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리고 재기발랄한 라이프스타일 호텔 ‘호텔 카푸치노’가 그것이다.

1 포시즌스 호텔 서울

소속 모든 호텔이 인정하는 호텔의 왕. 세심한 서비스로 이름난 럭셔리 체인 포시즌스(Four Seasons Hotels and Resorts)의 첫 한국 호텔. 규모와 시설 43개 스위트룸을 포함 전체 317개 객실.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칼리노’, 일식당 ‘키오쿠’, ‘찰스 H 바’ 등 총 7개의 레스토랑과 넓은 수영장을 갖춘 피트니스, 스파와 네일바, 니콜라이 버그만의 플라워숍. 성격 소문난 잔치는 역시 그 품격을 보여주었다. 현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취지에 맞게 호텔 곳곳에서 한국적인 은은함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 1층 로비라운지 마루의 병풍 장식과 객실의 선반과 장식 등에 일본색이나 중국색이 아닌 한국의 미가 오롯이 반영돼 있다. 광화문의 다양한 직장인을 겨냥한 뷔페 레스토랑 더 마켓 키친, 이탤리언 레스토랑 보칼리노의 가격은 여느 호텔보다 저렴한 수준. 취향에 따라 푹신함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포시즌스 베드도 좋지만 가장 기대되는 건 그들이 자랑하는 완벽한 서비스다. 어메니티 이탈리아 피렌체의 퍼퓨머리 브랜드 로렌조 빌로레시.
가격 디럭스 기준 약 4백 달러 문의 www.fourseasons.com/kr/seoul

 

2 호텔 카푸치노

소속 패션 회사 코오롱이 선보인 호텔. 보도자료에는 코오롱을 찾을 수 없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 규모와 시설 141개의 객실과 카페, 레스토랑 ‘핫이슈(Hot Eatsue)’, 루프톱 테라스와 코인 세탁실. 성격 논현동에 위치한 호텔 카푸치노는 뉴욕의 호텔 아메리카노, 런던의 에이스 호텔 등을 겨냥한 듯한 자유분방하고 밝은 분위기의 어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공유가치 창출(Creating Shared Value)’을 콘셉트로 삼았다. 객실에서 투숙객이 자원을 아끼는 데 협조하면, 사회 혹은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시스템. 특정 메뉴를 주문할 경우 수익금 중 일부가 맷 데이먼이 창립자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Water.org’에 기부된다. 4인까지 투숙 가능한 쿼드 룸, 반려견과 투숙할 수 있는 바크 룸, 업사이클링 제품으로만 꾸민 객실까지 다양한 객실을 선보인다. 매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커피와 티, 쿠키와 과일이 제공되는 해피아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어메니티 디스펜서를 사용하는 독일 친환경 브랜드 ‘스톱 더 워터 와일 유징 미!’
가격 미정 문의 www.hotelcappuccin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