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한 드라마 <왔다 장보리>와 <연애의 발견>의 두 헤로인, 오연서와 정유미의 드라마 속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 따라 하기.

1 케라스타즈의 넥타테르미크. 제품을 바른 후 드라이하면 열로부터 모발이 보호된다. 150ml 5만원대. 2 네오젠의 더마로지 멀티 플레이 BC 스틱. 비비크림과 CC크림이 어우러져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12g 3만2천원. 3 베네피트의 차차틴트. 양 볼 혹은 입술에 사용하면 상큼한 코럴색이 인상을 환하게 밝힌다. 12.5ml 4만5천원. 4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펄프레셔스 파우더 아이브로우. 눈썹을 자연스럽게 그리기 좋다. 3.5g 6만2천원. 5 네오젠의 코드나인 블랙핏 아이라이너. 젤 타입 펜슬라이너. 아이라인이 오래 유지된다. 0.3g 1만3천원.

오연서 

HAIR “캐릭터에 잘 어우러지도록 단발에 컬을 넣어 사랑스럽게 연출했어요.” 오연서의 헤어 스타일을 담당하는 은진은 ‘장보리 머리’를 하고 싶다면 우선 미용실에 가서 모발 끝에 S컬을 넣는 바디 펌을 하라고 말한다. 집에서 스타일링을 할 때는 머리를 감은 후 컬이 한 방향으로 가도록 모으며 머리 겉쪽만 부드럽게 말린다. 그 후 모발이 반쯤 마르고 나면 스타일링 제품을 이용해 컬이 바깥에서 안쪽으로 말리도록 매만지면 된다. 단 이때 촉촉하고 윤기 나는 모발을 유지하기 위해 드라이 전 열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주는 제품을 바른 후 말리는 것을 추천한다.

 

BASE 수수한 성격의 장보리에게 어울리는 건 무엇보다도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다. 자신의 피부 색에 어울리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 크림을 얇게 펴 바르고 충분히 두드려 흡수시킨 다음, 파우더는 번들거리는 티존 부위에만 아주 조금 사용한다.

 

LIP & CHEEK 도드라지는 컬러 메이크업은 자제했지만 쾌활한 보리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입술과 볼에 약간의 색이 필요하다. 오렌지빛 틴트로 입술을 물들이듯 발라 발랄한 이미지를 완성한 후 펄 없는 연한 분홍색 블러셔로 양 볼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만든다.

 

EYE 메이크업 아티스트 최윤미는 “늘 똑 부러지는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가장 신경 쓴 건 눈과 눈썹”이라 말한다. 브로우 케이크와 펜슬을 이용해 도톰하고 완만하게 눈썹을 그려 야무진 이미지를 살린 다음, 눈을 살짝 뜬 상태에서 젤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아래로 흐르듯 그려 눈매를 동그랗게 표현한다. 점막 부위를 꼼꼼하게 채우는 게 중요하다.

1 모로칸오일의 컬 디파이닝 크림. 부드럽게 컬이 살아나고 볼륨이 풍성해진다. 250ml 5만5천원. 2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UV 마스터 프라이머 SPF40/PA+++. 윤광 피부 연출을 돕는 프라이머. 30ml 6만5천원. 3 디올의 스킨 스타 스튜디오 메이크업. 칙칙함이나 잡티 없이 사진발 잘 받는 화사한 피부가 연출된다. 30ml 7만원. 4 디올의 루즈 디올밤 688 디오레뜨. 밝은 분홍색 립스틱. 립밤처럼 촉촉하다. 3.2g 4만원. 5 나스의 블러쉬 섹스 어필. 자연스럽게 얼굴에 혈색을 주는 부드러운 피치 컬러 블러셔. 4.8g 3만9천원. 6 메이크업 포에버의 아티스트 섀도우 M 536. 부드럽게 발리고 쉽게 피부에 밀착된다. 2.5g 3만2천원.

정유미

HAIR “한여름은 두 남자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도 나쁜 여자인 면이 있기 때문에 헤어를 연출할 때도 차마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데 주력했어요.” 정유미의 헤어 디자이너 김선미는 말한다. 그녀의 헤어를 따라 하고 싶다면 먼저 어깨 위까지 일자로 자르고 질감을 살려 다듬은 다음, 볼드 펌 혹은 굵은 C컬 펌을 연출하면 된다. 또 사랑스러운 이미지 유지를 위해 평소 촉촉한 모발 에센스를 사용해 헤어 스타일링을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말자.

 

BASE 피부에 수분을 듬뿍 공급한 다음 프라이머를 발라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톤을 정리한다. 파운데이션을 얇게 여러 번 두드리며 덧발라 피부에 잘 밀착되게 한다.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을 위해 컨실러는 사용하지 말고, 투명한 파우더를 브러시를 이용해 발라 보송하고 매끈한 피부를 만든다. 

 

LIP & CHEEK 자연스러운 혈색을 연출하기 위해 펄이 없는 피치 컬러 블러셔를 볼 중앙에 살짝 바른다. 그녀의 립 메이크업 노하우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는 “공방 작업 장면에서는 디올의 루즈 밤을 얇게 한 번 발라 틴트처럼 표현했고, 데이트 장면에서는 입술 전체에 물들이듯 발라 사랑스러움을 강조했다”고.

 

EYE 아이섀도는 여러 개를 사용하지 않고 연한 브라운색 제품 하나만 눈두덩에 발라 음영을 준다. 브라운 컬러 젤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운 후 원래 눈매 모양을 유지한 채 눈꼬리 쪽을 살짝 뒤로 빼서 그린다. 뷰러로 속눈썹 뿌리부터 탄탄하게 컬링한 다음 슈에무라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로 속눈썹의 컬을 살리면 본래 눈 모양이 유지되면서도 좀 더 깊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