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링 라이프를 묻다: 원조연

얼루어가 멋진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가 봤다. 얼루어링 라이프에 관한 11가지 질문과 답.

잡지의 화보 촬영장에서 모델 이솜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원조연.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손을 팔레트처럼 쓰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쓴다.

화장품으로 가득한 작업 테이블.

가방 속에 향이 좋은 쥴리크의 핸드 크림과 로즈 버드 살브의 립밤, 스케줄을 정리하는 노트와 펜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

일이 끝난 후 친구들과 함께 자주 들리는 이태원 경리단 길의 서울살롱.

위시리스트 1 순위인 폭스바겐 폴로.

최근 가장 많이 듣는 빌리 조 암스트롱과 노라 존스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

얼루어링 라이프를 묻다: 원조연

당신이 하는 일
패션쇼나 패션 잡지, 광고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을 한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당신을 우연히 만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장소
<서울살롱>이라는 펍. 시골에서 직접 담가 공수한 과일주와 순대, 사골국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가방 속에 늘 가지고 다니는 것
메모장과 펜, 지갑, 핸드크림, 립밤, 민트. 종일 촬영장에 있다 보면 얼굴 신경 쓸 겨를이 없어 메이크업 제품은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대신 남의 얼굴을 만지는 일을 하니 핸드크림은 늘 가지고 다니며 손을 부드럽게 가꾼다.

가장 최근에 구입한 것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히트텍을 샀다.

요즘 첫 번째 위시리스트
폭스바겐 폴로. 원래 골프를 갖고 싶어 했는데 지금은 더 소박해 보이는 폴로가 좋다.

<얼루어>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것
혼자 떠나는 여행을 권한다. 혼자이면 외로울 것 같지만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여행이 되니까.

요즘 관심 있는 사람
우리 엄마. 얼마 전 김치 가게를 내셨는데, 어떻게 도와드릴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다. 일단 친구들에게 열심히 홍보 중이다.

우울할 때 하는 일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틀고 청소를 한다. 주변이 깨끗해지는 걸 보고 있노라면 침울한 기분이 사라지고 흥겨워진다.

요즘 가장 자주 듣는 음악
빌리 조 암스트롱과 노라 존스의 콜라보레이션 앨범 . 요즘 들어 하루에 두 번씩 듣는다. 장르가 컨트리라 멜로디도 리듬도 최신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 점 때문에 마음이 평온해 진다.

요즘 가장 흥미로운 일
젬베(djembe) 연주. 젬베는 아프리카의 타악기인데 일본을 여행할 때 요요기 공원에서 연주하던 사람들을 보고 흥미가 생겨 배우게 됐다. 이후 바빠서 계속하지 못했는데 곧 다시 시간을 내서 배우려고 계획 중이다.

당신의 얼루어링 라이프를 위해 꼭 필요한 것
건강! 얼마 전 아파서 한 달간 일을 쉬어야 했는데, 몸이 좋지 않으니 그 어떤 것에도 의미를 찾을 수 없더라.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 강민지
    포토그래퍼
    신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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