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찬 바람이 쌩쌩 불어도 코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보온성은 비교적 약할지 몰라도, 무릎 아래까지 떨어지는 롱 코트만이 주는 멋스러운 분위기는 어떤 아우터도 따라올 수 없죠.
블랙 코트 + 데님
블랙 롱 코트와 생지 데님으로 차분한 스타일링을 완성한 제니. 블랙 코트가 만들어내는 묵직한 선 덕분에 룩 전체가 정돈돼 보이고, 워싱 없는 생지 데님이 과하지 않은 캐주얼함을 더하죠. 여기에, 팬츠와 비슷한 톤의 데님 백으로 통일감을 살리고, 화이트 플랫슈즈로 깜찍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캐주얼함과 포멀함의 완벽한 균형이 돋보이는 룩으로 출근룩부터 주말 나들이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을 거예요.

반면, 슬기는 같은 블랙코트와 데님을 훨씬 캐주얼하게 소화해 냈습니다. 블랙 코트와 데님 팬츠같은 기본 아이템일수록 함께 매치하는 액세서리에 따라 전혀 다른 무드가 연출되는데요. 슬기는 넉넉한 사이즈의 코트에 데님 팬츠를 매치하고, 머스타드 옐로 볼캡과 그레이 스카프를 더해 캐주얼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편안해 보이지만 동시에 스타일은 잃지 않은 ‘꾸안꾸’ 룩을 원한다면 슬기의 스타일을 눈여겨 보세요.
브라운 코트 + 데님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싶다면 따뜻한 브라운 계열 롱코트를 추천합니다. 밝은 브라운 롱 코트에 밝은 연청 데님 팬츠를 매치해 세련된 룩을 완성한 김민하처럼 말이죠. 키가 작은 편이라면 미니멀한 실루엣의 코트를 선택해 보세요. 길게 떨어지는 코트의 실루엣 덕분에 키가 훨씬 커 보입니다. 데님 팬츠는 코트와 비슷한 톤의 밝은 컬러를 고르면, 컬러 대비가 살아나 산뜻한 겨울룩이 완성됩니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고현정도 브라운 컬러 코트를 선택했어요. 코트에 더해진 더블 버튼 디자인 덕분에 클래식하고 우아한 무드가 느껴집니다. 자칫 느끼하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코트의 클래식함을 데님의 캐주얼함이 눌러줘 세련된 룩이 완성됐죠.
퍼 코트 + 데님

특별한 날을 위한 롱코트 스타일링이라면, 퍼 코트와 데님 조합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블랙 퍼 코트에 데님을 매치하면 화려함과 캐주얼함이 공존하는 룩이 완성돼요. 헤일리 비버처럼 크롭 톱과 로우 웨이스트 데님을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트렌디한 무드가 더해지고, 보온성까지 챙길 수 있죠. 퍼 코트가 가진 존재감 덕분에 데님은 어떤 핏을 선택해도 스타일이 살아날 거예요.
- 사진
- Instagram of @jennierubyjane, @minhakim__, @atti.present, @haileybieber, @nayoungkee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