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목도리는 사양할게요. 할머니 룩에서 영감을 얻은 바부슈카부터 힙한 Y2K 무드의 스트라이프 머플러까지. 취향대로 골라보세요.
할머니 스카프 아니에요, 바부슈카

지금 패피들은 더 얇고, 가볍고, 콤팩트한 방한 용품에 빠졌어요. 뚱뚱한 헤비 아우터에 매치해도 둔해 보이지 않거든요. 보온도 챙기고 스타일도 챙긴 아이템은 바로 바부슈카. 삼각형 모양으로 머리에 둘러 턱 밑에 짧게 묶는 스카프 형태의 바부슈카는 가장 클래식한 스타일이죠.





보기엔 작은 스카프 한 장 같지만 목에 두르면 쁘띠 숄처럼 연출할 수 있고, 머리에 쓰면 얼굴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활용도 높은 바부슈카로 변신하죠. 소피 스카프처럼 목에만 두를 수 있는 미니 사이즈나 숄처럼 두를 수 있는 큼직한 크기까지 다양하답니다.




데일리한 아이템을 찾는다면 제니와 슬기가 착용한 것처럼 머플러 형태에 가까운 아이템을 선택해 보세요. 머플러와 바라클라바의 장점만 쏙 뽑아 만든 듯 머리부터 목까지 따뜻하게 감싸주거든요. 스카프의 스트랩을 턱 아래에서 한번 묶어 길게 늘어뜨린 센스를 눈여겨보세요.




얼굴을 더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보닛 형태의 바부슈카도 인기입니다. 머플러인 듯 모자인 듯, 목에 묶어 후드처럼 연출하다가 추우면 바로 쓸 수 있어 요즘 같은 날씨에 필수템이죠.


마지막으로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든 뜨개 머플러에도 주목해 보세요. 아이돌계에 뺏긴 뜨개 장인 사쿠라는 직접 만든 바부슈카를 착용했어요. 사복 장인 지드래곤 역시 손으로 만든 듯 벌키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머플러를 무심하게 둘렀어요. 역시 스카프 스타일링의 일인자답네요.
레트로 무드의 멀티 스트라이프 머플러

어쩐지 익숙한 이 아이템, 2000년대 초반을 주름 잡았던 얇은 머플러가 다시 유행입니다. 크롭 사이즈의 후드 집업과 로우 라이즈 데님 룩에 매치하던 바로 그 스트라이프 머플러가 돌아왔죠. 2025년도 버전은 니트, 울, 앙고라, 면까지 소재도 다양하고 스트라이프 컬러와 패턴의 종류도 무궁무진!






캐주얼한 룩에는 물론 클래식한 코트 룩에도 포인트로 제격이죠. 일단 얇고 가벼워 어떤 아우터에 매치하기에도 좋고, 실내에서도 가볍게 두르고 있을 수 있어 보온 효과는 덤입니다. 다가오는 한파도 두렵지 않은 트렌디한 방한템을 골라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