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체형이면 더 좋고, 아니어도 상관 없는 이번 겨울 트렌드 코트의 대표적인 실루엣. 바로 허리를 조이는 형태의 아워글래스 하프코트를 맘껏 입고 즐길 시간입니다.
이번 가을, 겨울 시즌의 대표적인 아우터 트렌드는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소재는 스웨이드가 대표적이고, 실루엣은 어깨는 오버핏에 허리는 잘록한 아워글래스 핏이 유행의 반열에 올랐죠. 아예 발끝까지 내려오는 롱 코트가 아니라면 하프코트에 하의실종 패션이 확실히 두드러지는 시즌이죠. 색감은 브라운, 올리브, 버건디 등의 풍요롭고 다채로운 컬러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 트렌드를 따라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지만 체형의 특성상 평생 입을 코트를 찾는다면 이번 시즌의 하프코트를 눈여겨 보세요. 스트레이트 체형에게도 잘록한 허리를 만들어 주는 아워글래스 하프코트는 소장하고도 남을 완벽한 핏을 선사할 테니까요!
허리의 절개선이 들어간 하프코트는 이번 시즌 특히 트렌디한 펜슬 스커트와도 합이 좋아요. 슬림한 핏 덕에 다리는 더욱 길어 보이죠. 모델 엘사(@hoskelsa)처럼 실루엣에 강점을 둔 겨울 룩을 입는다면 결코 심심해 보이지 않을 것. 만약 모델처럼 슬림한 체형이라면 색감을 하나로 통일하지 않는 것이 체형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스커트가 아니라도 발목까지 내려오는 루스한 일자핏 바지는 곡선 형태의 하프코트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주기 충분합니다. 화이트와 블랙이라는 다소 단조로운 컬러지만 어떤가요?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으니 화려한 컬러가 없어도 충분히 멋스럽죠. 저녁 약속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룩! 스커트만 고집할 필요가 전혀 없죠?
만약 허리가 들어간 아우터가 어울리지 않을까 봐 걱정이라면 가지고 있는 오버핏 블레이저에 허리 끈을 착용해 보세요. 아무리 유행이라도 나에게 어울리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니까요. 체형에 따라 얇은 끈이든 넓은 끈이든 어울리는 두께가 다를 순 있겠지만 오버핏 재킷을 입었을 때 투박한 느낌은 사라지는 건 마찬가지일 거예요. 잘록한 허리를 시도해 보기에 현명한 선택이 될 것.
여름 내내 입던 버뮤다 팬츠가 벌써 끝물이라고 하는 시각이 있지만 아워글래스 하프코트와 함께라면 한번 더 재밌는 코디를 만들 수 있어요. 엉덩이를 덮는 하프코트에 통이 넓은 버뮤다 팬츠를 매치하면 스커트의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죠. 카프리 팬츠도 좋아요. 짧은 쇼츠에 롱부츠를 신은 코디 역시 잘록한 허리 선과 대비되어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었죠.
가장 정석대로 하프코트를 입는 건 바로 마틸다(@matildadjerf)처럼 입는 겁니다. 스타킹에 스틸레토 힐까지 신은 룩을 보면 우아한 각선미가 그대로 들어나죠. 컬러감은 또 어떻고요? 올겨울, 결코 재미없지 않은 룩을 완성하려면 우선 제대로 된 하프코트부터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