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과 파리에 등장한 패션 랜드마크 2


밀란과 파리에 새로운 패션 랜드마크가 등장했다. 먼저 밀라노 비아 몬테나폴레오네와 코르소 마테오티가 만나는 교차점에 문을 연 ‘부티크 팔라초 펜디 밀라노’. 1930년대 건축가 에밀리오 란시아의 작품으로, 4개 층에 부티크와 아틀리에가 자리한다. 인테리어는 펜디 아키텍처 디파트먼트가 맡았다. 곡선이 빚는 현대적 조형미, 로마의 고대 바닥에서 착안한 대리석 패턴 등이 어우러지며, 도시와 헤리티지가 조화롭게 공존한다. 일부 층에는 랑고스테리아가 운영하는 3가지 콘셉트의 다이닝 공간도 마련됐다.
파리 생제르맹 데 프레의 중심에는 로저 비비에의 새로운 본사 ‘메종 비비에’가 들어섰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게라르도 펠로니의 스튜디오, 1950년대부터 이어진 아카이브, 무슈 비비에의 감성을 담은 살롱까지. 이곳은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장소로, 프렌치 헤리티지가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