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GRANCE

가을과 겨울 사이 제철 향수

2025.10.25박민수

이 계절의 감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향수로 갈아입을 때. 

Extract Sweets

한 해의 결실을 맺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엔 풍성한 제철 식재료를 만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햇살을 듬뿍 받아 당도가 절정에 오른 ‘무화과’가 눈에 띈다. 제철 코어 트렌드가 주목받는 요즘, 달콤한 무화과를 담은 향수로 후각까지 가을을 만끽해보자.

(위부터) 아비브의 EDP 타입 S 피그, 코코넛, 머스크를 조합해 무화과의 부드러운 과육 향을 표현했다. 50ml 5만5천원.
리버티 뷰티의 제프란 EDP 자체 개발 향료인 무화과 네이처프린트로 만들어 더 특별하다. 50ml 가격미정.

Deep in Thought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사색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찾아왔다. 생각에 잠기기 전, 찻잎을 베이스로 한 향을 뿌려볼 것. 심리적 긴장을 풀어주고, 내면에 집중하도록 만들어준다.

(위부터) 셀바티코의 떼알라 프랑세즈 EDP 홍차, 라벤더, 진저브레드 향이 조화를 이루며 평온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00ml 21만8천원.
본투스탠드아웃의 블랙 카락 엑스트레 익스트림 달콤하면서도 이국적인 카락 티 향에서 스모키한 향으로의 변주가 매력적. 50ml 38만5천원.

Feel so Fresh

맑고 푸른 가을 하늘의 정취를 완연히 즐기고 싶다면, 싱그러운 향을 뿌려보자. 청명한 향기가 코끝을 스치며, 마치 시원한 바람을 맞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다.

탬버린즈의 퍼퓸 선샤인 짭짤한 솔티 미네랄 어코드에 안젤리카의 풀 내음, 뮤게의 은은한 꽃 향이 더해진 편안한 향이다. 50ml 16만5천원.

Basic Instinct

유독 쓸쓸함이 느껴지는 가을. 관능적인 향수를 뿌려 차가워진 몸과 마음에 온기를 전해보자.

(왼쪽부터 시계 방향) 마티에 프리미에르의 바닐라 파우더 EXDP 달콤한 바닐라 향으로 시작해 모던한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된다. 50ml 39만5천원대.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미스 디올 에쌍스 구르망 노트와 플로럴 부케, 우디가 어우러지는 감각적이면서 중독적인 향. 50ml 23만1천원대.
메모파리의 오데옹 EDP 따스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우디 플로럴 머스크 계열의 향수. 75ml 39만원.

Whisky & Cognac

짙은 브라운빛을 띠는 위스키는 어쩐지 낙엽을 닮은 듯하다. 깊어가는 밤, 위스키 한 모금으로 가을에 취해볼 것. 여기에 세련된 코냑 향을 담은 향수를 더하면 위스키의 풍미를 두 배로 느낄 수 있다.

(위부터) 디에스앤더가의 코냑 레인 EDP 코냑 에센스와 캐러멜라이즈드 베르가모트, 통카 빈이 어우러지는 달콤쌉싸름한 향이 일품! 50ml
24만원.
킬리안 파리의 엔젤스 쉐어 온 더 락스 풍부한 코냑 향을 중심으로 시나몬, 시트러스 노트를 블렌딩해 따스함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향수. 50ml 38만원.

Wearing Leather

멋스러운 가죽 소재의 옷은 가을 스타일링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스타일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듯, 레더 향수 역시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을 지녔다. 가죽 스타일링의 마지막 터치로 레더 향수를 더해 패션을 완성할 것.

트루동의 미스티크 EDP 스파이시한 레더 노트가 우드, 앰버 노트와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향을 발산한다. 부향률이 높아 향이 오래 지속되는 것도 장점. 100ml 43만원.

    포토그래퍼
    류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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