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항에서 포착된 지드래곤의 회색 파자마 룩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 옷은 대한항공 퍼스트 클래스 기내복이었다고 하죠. 그는 평소에도 일상 속에서 파자마 셋업을 즐겨 입는 셀럽 중 한 명이에요. 편안함과 스타일, 두 가지를 모두 챙긴 그의 룩이 또 한번 트렌드를 몰고 왔어요. 이른바 ‘파자마 코어’의 흐름은 런웨이에서도 이어졌는데요. 이번 돌체앤가바나 2026 S/S 컬렉션에서는 ‘파자마 파티’를 테마로 하늘빛 셔츠 셋업과 실키한 스트라이프 드레스를 선보였죠. 편안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패션 피플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파자마 룩을 새롭게 즐기고 있었는데요. 그들의 스타일링에서 이번 시즌을 위한 스타일링 힌트를 얻어볼까요?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낮엔 여전히 여름의 온기가 남아 있을 때, 니트와 슬립드레스의 조합이 빛을 발합니다. 얇고 루즈한 니트를 실키한 슬립드레스 위에 가볍게 걸치면, 파자마 특유의 나른한 무드에 따뜻한 감성이 더해지죠. 니트의 질감이 드레스의 광택을 중화시켜 주면서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알렉사 청처럼 뉴트럴 톤의 니트와 레이스 슬립을 매치하면 은근히 걸리시한 매력을, 혹은 미니 슬립드레스에 도톰한 니트를 더하면 경쾌하면서도 꾸미지 않은 듯한 룩을 완성할 수 있어요.
루스한 핏의 맨투맨과 파자마 팬츠 조합은 무심한 듯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여기에 볼캡과 버클 슈즈, 양말을 더하면 힘을 뺀 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이 완성. 과한 디테일 없이도 전체적인 실루엣과 밸런스로 세련된 인상을 주며, 하루 종일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매력까지!
가을의 클래식 아이템인 트렌치코트에 핑크 스트라이프 팬츠를 더하니 예상치 못한 조합에서 오는 여유와 경쾌함이 느껴지죠? 무게감 있는 베이지 톤 위로 밝은 컬러가 더해져 한층 부드럽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완성되었어요. 가볍게 흘러내리는 실루엣과 편안한 아이템의 조화가 자연스러운 멋을 완성합니다. 여기에 작은 포인트 컬러 백을 더하면 전체적인 룩에 생기를 불어넣는 포인트가 됩니다.
부드럽게 빛나는 새틴 파자마 위에 가죽 재킷을 툭 걸쳐보세요. 느긋한 무드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긴장감이 더해집니다. 실키한 질감은 은근한 매력을, 레더는 도시적인 쿨함을 만들어주죠. 여기에 루즈한 팬츠와 미니 백을 더하면 편안함과 세련미가 공존하는 감각적인 데일리 룩이 완성돼요.
올가을 트렌드인 오버핏 재킷과도 찰떡 궁합이에요. 루즈한 파자마 셋업 위에 걸치면 자연스럽게 실루엣에 힘이 더해지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단정한 균형이 느껴집니다. 셔츠와 팬츠의 가벼운 소재감 덕분에 답답하지 않고, 스니커즈나 미니 백으로 마무리하면 한층 경쾌한 무드까지 더할 수 있죠.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면, 파자마 룩은 한층 화려하게 변주됩니다. 레이스 트리밍의 슬립드레스 위로 퍼 트리밍 코트를 더하니, 따뜻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실루엣이 완성되죠. 여기에 골드 클러치나 미니백을 더하면 파자마 룩도 파티 무드로 우아하게 변신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