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러너라면 필독! 알면 러닝이 더욱 즐거운, 러닝 필수 용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달리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그냥 달려도 좋지만, 알고 달리면 훨씬 재미있고 효율적인 러닝이 되죠. 러닝 용어는 단순한 전문 단어가 아니라, 훈련 방식과 목표를 이해하는 열쇠이기도 합니다. 오늘부터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러닝 용어들을 모았습니다. 이제 막 달리기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이 글 한 편으로 기본 개념을 잡고, 더 멀리, 더 즐겁게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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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버리 런

말 그대로 회복을 위한 달리기입니다. 강도 높은 훈련 다음 날,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아주 천천히 달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걷는 것보다 살짝 빠른 속도’ 정도로 달리며, 근육의 뻣뻣함을 풀어주고 부상 위험을 줄여줘요.

스플릿

구간별 기록을 의미해요. 10km를 뛸 때 5km 지점에서의 기록이 “5km 스플릿”이 되는 식. 페이스 조절과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표입니다.

PB(Personal Best)

개인 최고 기록을 뜻합니다. 러너들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목표이자, 실력 향상의 척도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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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트레이닝

언덕이나 오르막길을 달리며 하체 근력과 심폐 지구력을 동시에 기르는 훈련이에요. 오르막에서의 힘찬 발 구름은 평지에서 더 빠른 속도를 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러닝 초보자라면 가까운 언덕길을 활용해도 충분합니다.

프로그레시브 런

러닝을 시작할 때는 가볍게 달리다가 점차 속도를 올리는 훈련 방식이에요. 처음엔 몸을 풀듯 천천히 달리지만 후반부에는 레이스 페이스에 가까운 속도로 끌어올리죠. 지구력과 스피드를 동시에 기를 수 있어 실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템포런

‘편안하게 힘든 속도(Comfortably Hard)’라는 말로 자주 설명되는 훈련입니다. 숨이 차서 대화는 힘들지만, 완전히 지치지는 않는 속도로 20~40분 정도 유지하며 달립니다. 대회 페이스 감각을 익히고 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파틀렉

스웨덴어로 ‘Speed Play’를 뜻하는 단어로, 자유롭게 속도를 바꿔가며 달리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가로등 하나까지 전력 질주 후 다음 가로등까지는 천천히 달리는 식이죠.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스피드를 높일 수 있어 초보자에게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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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

‘빠르게 달리기’와 ‘천천히 회복하기’를 번갈아 반복하는 훈련입니다. 예를 들어 400m를 빠르게 달린 뒤 200m를 가볍게 조깅하는 식입니다. 짧은 시간에 심폐 지구력과 스피드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러닝 드릴

러닝 자세를 교정하고 근육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한 동작 훈련입니다. 무릎을 높이 드는 ‘하이 니즈’, 짧게 빠르게 발을 구르는 ‘버트 킥’ 등이 대표적입니다. 달리기 전 준비운동으로 활용하면 부상 예방에도 좋습니다.

LSD(Long Slow Distance)

말 그대로 ‘길고 느리게 달리기’입니다. 보통 주말 러닝이나 마라톤 준비에서 활용되며, 지구력을 기르는 데 핵심적인 훈련이에요.

쿨다운

훈련을 마친 후 가볍게 조깅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서서히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부상 방지와 피로 회복에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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