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을 보면 단발병은 가을에도 멈추지 않아요
단발 병은 끝을 모릅니다. 겨우 가라앉히면 김도연과 키키의 지유 등 새로운 단발병 유발자들이 나타나 또다시 마음을 뒤흔들어 놓거든요. 게다가 선선한 바람이 불면 굳이 머리를 묶지 않아도 되니 가을은 그야말로 단발하기에 너무나 적합한 계절이죠. 느낌 좋은 그녀들의 단발 스타일을 보며 올가을 머리를 미리 구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수많은 여성들의 추구미, 김도연이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로 변신했습니다. 층을 많이 내거나 따로 컬을 넣지도 않은, 순수 담백한 단발이라 오히려 더 신선해 보이죠. 앞머리는 시스루 뱅 스타일이면서 앞머리부터 머리끝까지 얼굴선을 따라 점진적으로 층이 지면서 끝나는 스타일입니다. 이렇게 층이 은은한, 담백한 스타일이 욕심나더라도 만약 모발에 곱슬기가 있는 편이라면 자칫 삼각김밥 모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시술 전 매직 펌을 하거나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결정 하는 편이 좋아요.


단발머리로 데뷔해 많은 이들에게 비주얼 쇼크를 안겨 주었던 키키의 지유! 이번에는 단발에 쳐피뱅을 더해 유니크함을 한 스푼 더 얹어주었습니다. 이미지 변신에는 쳐피뱅 만한 게 없죠.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는 7:3 가르마에 굵은 컬을 넣은 단발이 찰떡같이 잘 어울려요. 드레스를 입은 첫 컷은 마치 백설공주를 떠오르게 할 정도죠. 가르마를 탈 때에는 양쪽 얼굴 중 좀 더 자신 있는 얼굴 쪽에 모량 비율을 적게 하면 됩니다. 그럼 더 예쁜 쪽 얼굴이 부각되겠죠? 또, 컬을 넣으면 얼굴형의 단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하기에도 좋아요. 게다가 이런 굵은 컬은 가을에 시도하기 딱이죠.


만약 지지처럼 얼굴형이 매끈한 편이라면 별도의 웨이브나 레이어 없이 깔끔한 단발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캐주얼한 스웻셔츠를 입는 날에는 별다른 손질 없이 아웃 C컬 정도만 넣어서 발랄하게 연출해 주고, 드레스업이 필요한 날에는 슬릭 하게 빗어 넘겨 차가운 도시의 커리어 우먼이 되늰 거죠.


단발에서 좀 더 짧은 스타일을 보고 있다면 배우 예슬리 디마테의 스타일을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요? 자유분방함이 느껴지는 숏컷과 단발 사이의 기장과 가벼운 텍스처감이 느껴지는 마무리감이 돋보입니다. 또, 헤어스타일이 가볍기 때문에 날이 좀 더 쌀쌀해지면 찾게 되는 벌키한 니트와 함께 연출해도 무거워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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