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니까 물론 라탄백도 놓을 순 없죠. 대신 여름의 맛을 더욱 풍성히 즐기고 싶다면 뻔한 라탄백 말고도 다른 가방을 눈여겨 보세요. 성글게 짠 니트,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못해 차가운 메탈, 가벼운 천 가방도 빼놓지 말고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어깨 아파도 자꾸만 들고 싶게 만드는 잇백을 확인하세요!
빅백




지난 시즌부터 빅백이 등장했습니다. 체구 작은 사람이라면 쏙 들어갈 지도 모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크기의 빅백의 유행이 돌아왔죠. 가볍게 들기 좋은 미니백을 한도 없이 사모으던 이들은 적잖이 당황했을 지도 모릅니다. 여름 내내 한쪽 어깨 대부분을 내어 주어야만 했던 빅백에 이제는 익숙해졌다면 네, 가을에도 원없이 들어줄 준비가 되었네요! 여름에는 가벼운 캔버스 소재나 천 소재를 즐기고, 가을이 되면 가죽 소재의 빅백을 들어보세요.
실버 백


실버가 이미 철 지난 아이템이라고요? 메탈, 실버, 크롬이 주는 신선함을 잊지 마세요. 시크한 흑청에 무심하게 툭 걸쳐주기 좋은 가방으로 실버 백만 한 게 없는 걸 보면 클래식한 아이템인 게 분명하답니다. 올여름 스터드가 들어간 가방이 유행하는 건 바로 이렇게 차가운 소재가 주는 색다름 덕분이겠죠? 겨울, 가을에도 지루한 룩에 킥이 되어줄 거예요.
니트 백




라피아 소재가 가진 장점 중 대부분의 요소를 이제는 니트 백이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이국적인 무드와 가벼운 특징까지도요. 시원한 재질의 니트를 여러 색깔로 엮어 짠 가방은 특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죠. 혹은 라피아 소재에 니트 소재를 섞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어요. 컬러풀한 룩에도 잘 어우러집니다.
나일론 백


날도 더운데 가죽 가방을 억지로 맨다? 그럴 수 없는 일! 그렇다고 옷은 휴양지가 아닌데 라피아를 들긴 어색하고요. 시티 룩에도 어울릴 나일론이 똑똑한 대안이 되어줄 겁니다. 가볍고 탄탄하고 찢어질 걱정 없죠. 짐을 잔뜩 넣어 짊어져도 무겁지가 않으니 보부상 여행 가방으로도 제격입니다. 자주 비오는 가을까지도 끄떡 없을 나일론 가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