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마다 새 옷을 사기엔 아무래도 부담스럽죠. 그렇다고 여행 사진 속 패션이 밋밋한 건 아쉽다고요. 지금 필요한 건 옷장 속 익숙한 아이템들을 새롭게 보는 눈! 가지고 있는 옷으로도 충분히 분위기 있는 휴가 패션을 연출할 수 있어요. 시원한 소재, 가벼운 실루엣, 거기에 포인트 하나만 더하면 끝! 인스타 속 셀럽들의 휴가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볼까요?
휴양지에서도 데님은 포기할 수 없죠. 평소 즐겨 입는 데님 팬츠에 상의만 바꿔 입어도 휴양지 패션이 될 수 있어요. 헤일리 비버는 화이트 스파게티 톱에 구멍이 송송 뚫린 블랙 카디건을 더해 시원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완성했어요. 노출은 최소화하되, 분위기는 살린 똑똑한 스타일링입니다.

일본으로 휴가를 떠난 이주빈 역시 블랙 카디건을 데님 쇼츠와 스타일링해 내추럴한 휴가룩을 선보였습니다. 배가 살짝 드러나는 디자인의 카디건 덕분에 편안한 룩에 도발적인 무드가 살짝 더해졌어요. 기본 아이템인 데님 팬츠에 은근한 노출이 있는 상의를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느낌이 완성됐죠?


속이 비치는 시스루 소재 톱의 매력은 덥고 습한 여름 휴양지에서 빛을 발합니다. 권은비처럼 아이보리 톱에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하면 걸리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켄달 제너처럼 홀터넥 디자인을 선택하면 더 대담한 분위기도 가능하죠. 안에 뭘 입느냐에 따라 연출이 완전히 달라지니, 브라탑 대신 비키니를 매치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덥고 습한 날씨에 자연스레 손이 가는 건 단연 원피스! 여기에 라피아 햇과 샌들만 더해도 충분히 드라마틱한 휴양지 패션이 완성돼요. 이시영은 얇은 니트 원피스에 라피아 햇을 더해 발랄한 무드를 연출했어요. 마땅한 원피스가 없다면, 기은세처럼 블랙 톱과 롱 스커트를 활용해 원피스처럼 연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 블랙, 아이보리, 네이비 같이 무채색 계열을 선택하면 여행지에서도 실패할 걱정이 없을 거예요.

비키니 위에 아이보리 카디건을 레이어드한 김유정의 바캉스룩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의 카디건이나 셔츠는 바캉스의 필수 아이템! 특히 얇고 루즈한 핏의 가디건은 체형 커버도 도와주고, 실내외 온도 차에 대비하기에도 유용해 여름 내내 즐겨 입게 될 거예요.

꾸안꾸라고 해서 늘 뉴트럴 컬러만 고를 필요는 없어요. 때로는 쨍한 컬러 원피스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블랙 스니커즈로 스타일의 중심을 잡고,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선택한 것이 포인트입니다. 강한 컬러감이 부담스럽다면 액세서리와 메이크업은 최소화해 밸런스를 맞출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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