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링 팁부터 쇼핑 플레이스 추천까지. ‘패션 피플’ 6인이 제안하는 여행 스타일링과 쇼핑 핫 스폿.
KIM HO YONG / MODEL
LOCATION 이탈리아 밀라노
STYLING TIP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다가도 해가 지면 다소 쌀쌀해 셔츠나 얇은 아우터를 챙겨 입어야 한다. 또 평소 입고 싶었던 옷을 마음껏 도전해도 좋다. ‘패션의 도시’라는 명성만큼 가지각색의 스타일이 공존하는 곳이니까! 현실적인 팁이 하나 있다면 ‘나 한국인이에요’ 하는 스타일은 오히려 소매치기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주의.
SHOPPING SPOT 명품 하우스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을 자랑하는 ‘Antonioli’. 1월과 6월에는 할인도 진행하니 기억해둘 것. 빈티지 아카이브 숍 ‘Elevated Archives’에는 1990년대 헬무트 랭, 에디 슬리먼의 디올 아이템, 라프 시몬스의 아카이브 제품 등 소장 가치 높은 피스가 가득하다.
OH JU YEOP / HAIR STYLIST
LOCATION 베트남 나트랑
STYLING TIP 6월의 베트남, 우기의 열대 지역은 최대한 덜 입는 것만이 살 길. 슬리브리스에 얇은 셔츠를 걸치고, 복서 팬츠를 매치하면 여름 휴양지 룩을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다. 그럼에도 어딘가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실버 톤 주얼리로 자연스럽게 멋을 더한 ‘꾸안꾸’ 스타일을 완성하자.
SHOPPING SPOT ‘담시장’은 상가 건물 내부에 위치해 있어 우기에도 날씨 걱정 없이 쇼핑을 즐기기에 좋다. 조개 목걸이나 수베니어 티셔츠, 뻔하지만 이곳에서만 살 수 있는 귀여운 기념품을 즐거운 흥정 끝에 쟁취하는 경험은 동남아 여행의 기분 좋은 추억이 된다.
KIM HA EUN / CHANEL FASHION MARKETER
LOCATION 일본 도쿄
STYLING TIP 애니메이션의 나라에 방문했다면, 캐릭터 아이템 하나 정도는 입는 것이 예의! 꼼데가르송 스커트는 도쿄 여행 포인트로 제격인 ‘효자템’이다. 쉽사리 도전하지 못한 아이템이 있다면 캐리어에 고이 담아 도쿄로 향하자. 스트리트 스타일부터 펑크나 고스까지, 총천연색의 이 도시에서는 모든 것이 그 자체로 패션이 된다.
SHOPPING SPOT 수많은 빈티지 숍 중에서도 시부야의 ‘10tow’를 추천한다. 독창적 디자인에 상태가 좋은 아이템이 즐비해 편집 숍으로 착각할 정도. 느와 케이 니노미야, 이세이 미야케 같은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HAN SEUNG JU / CONTENTS CREATOR
LOCATION 대한민국 제주도
STYLING TIP 여행지에서 모자는 필수. 설레는 마음으로 차려입었는데도 어딘가 밋밋하다면 모자를 더해보자. 귀여운 디자인이나 포인트 컬러가 있는 모자를 쓰면 룩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햇빛은 가려주고 손쉽게 쓸 수 있는 캠프 캡 스타일의 모자를 추천한다.
SHOPPING SPOT 여행지의 특색을 느끼고 싶다면 현지의 빈티지 매장을 방문해볼 것. 제주 동문시장 근처의 ‘에브리바디빈티지 스페셜라운지’는 스포티한 무드의 셀렉이 돋보이는데, 그중에서도 형형색색의 다양한 모자 아이템이 가득하다. 모자를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구글 맵에 저장해두길!
OH SONG HWA / MODEL
LOCATION 프랑스 파리
STYLING TIP 여행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쁜 기념사진을 남기는 것! 과감하게 쓸어 넘긴 슬릭 번 스타일에 선글라스 조합, 거기에 따가운 여름 햇살을 온전히 즐기는 슬리브리스 톱을 더한다면 파리지엔 무드 완성. 배색 포인트나 레이어링 디테일이 있는 아이템을 추천한다.
SHOPPING SPOT 워크웨어 브랜드 ‘Le Mont Saint Michel’은 이미 한국에도 매장이 있지만, 현지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제품이 가득해 선택의 폭이 넓다. ‘The Archivist Store’는 아는 사람만 아는 빈티지 러버의 성지로, 아방가르드풍의 희귀한 디자인 제품을 취급한다.
YOON WOO JOO / SAINT LAURENT FASHION PR
LOCATION 프랑스 파리
STYLING TIP 원숄더 톱과 미니스커트 조합은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을 때 양방향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 ‘인생샷’을 건지는 데 완벽한 룩이다. 페미닌한 요소가 부담스럽다면 블랙 컬러를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SHOPPING SPOT ‘A l’Oriental R.v.K.’ 파이프 담배 전문점. 비흡연자임에도 쉽게 접할 수 없는 분위기에 홀린 듯 방문했다. 희귀한 파이프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이곳에서 팁을 하나 주자면, 주인장과 스몰 토크를 하면 그의 취향이 깃든 주얼리를 조심스레 꺼내준다. 이곳에서 구매한 링은 지금도 자주 착용하는 애착 반지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