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SSED IN SOUND

발렌티노가 뉴욕 매디슨 애비뉴 플래그십 스토어에 청음 공간 ‘라뜰리에 소노르(L’Atelier Sonore)’를 열었다. 이탈리아 문화 단체 테라포르마(TerraForma)와 협업으로 완성한 이 프로젝트는 지난 5월 15일 공개되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비전을 구현한 공간으로 주목받는다. 사운드 디자이너 조르지오 디 살보의 사운드 스케이프와 건축가 프란체스코 루피아의 설계가 더해져, 메자닌 공간에는 조용한 청취를 위한 감각적 환경을 마련해놓았다. 맞춤형 콘솔, 모듈형 좌석, 특수 사운드 시스템까지 모든 요소가 오직 ‘듣기’를 위해 설계된 것. 개관일에는 라라지, 레아 베르투치, 로렐 헤일로 등 여러 아티스트가 참여한 10시간의 라이브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발렌티노는 이 공간을 통해 사운드가 공간을 감정으로 바꾸는 경험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