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가 만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제이슨 아티엔자가 전하는 일상 속 예술의 에너지.

파라소르 선베드 등에 더해진 제이슨의 작품.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패턴을 담은 신작 ‘엘리베이트 유어 바이브레이션’.

지난 4월,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루프톱 가든 스카이야드(SkyYard)에 역동적 에너지가 넘치는 작품이 등장했다. 아차산과 한강, 사계절의 색채를 생동감 있는 색과 패턴으로 재해석한 세계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제이슨 아티엔자(Jayson Atienza)의 작품 ‘엘리베이트 유어 바이브레이션(Elevate Your Vibration)’을 비롯해 파라솔과 선베드, 대형 요가 데크등 호텔 곳곳에 그의 디자인이 더해져 뜨거운 에너지를 분출한다. 제이슨의 디자인 철학과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슬로건 ‘Refreshing, VIVIDLY’가 만나 펼친 캠페인 ‘조이 위드 아트(Joy with Art)’는 일상 속 예술을 주제로 아트 공간을 비롯해 방문객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방법까지 고민했다.

협업 작품은 물론 아트 피크닉, 굿즈 제작, 객실 어메니티 제공 등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차산과 한강에 둘러싸여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워커힐은 ‘비욘드 엔터테인먼트, 엘러베이팅 익사이트먼트(Beyond Entertainment, Elevating Excitement)’라는 슬로건 아래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을 기반으로 한 여러 프로그램을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 더글라스 하우스 등 고객의 니즈와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다양한 브랜드 호텔이 공존하고, 테니스 전용 공간 테네즈 파크, 도심 속 피크닉 명소 포레스트 파크,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 등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갖췄다. 게다가 오는 6월 공개되는 프리미엄 골프 클럽까지 더해져 힐링과 함께 레저, 문화 등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스타 루프톱 가든 스카이야드에서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제이슨.
한창 작업 중인 제이슨 아티엔자의 모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의 스카이야드에 신작을 선보였다. 작품의 영감은 무엇이었나?
지난해 4월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 비스타에서 바라본 서울의 풍경이 강렬했다. 호텔 앞을 흐르는 한강, 곳곳에 있는 푸른 나무가 보여주는 서울 도심의 장엄함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 역동성과 생기를 디자인에 녹이고 싶었다.

호텔의 공간을 비롯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어떤 제품을 기획하고 있나?
스카이야드 디자인과 연결해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 대담한 색과 나의 시그너처인 선의 디테일이 신선한 에너지를 뿜어낼 거다. 비스타 고객이 호텔을 방문했을 때, 작품에 녹아들어 그 에너지를 생생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야드의 에너지를 듬뿍 담은 제품이 방문객에게 전달되고, 더 많은 에너지를 받게 될 거다.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경험’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비스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진정성 있는 문화적 척도로서 이곳을 경험하길 바란다. 내 작품과 만난 스카이야드는 정말 멋지고 에너지가 끓어오르는 장소로 바뀔 것이다. 호텔에서 그 에너지를 느끼고, 호텔을 떠나 집으로 돌아갔을 때도 그 에너지가 삶 속에 스며들길 바란다.

광고와 예술의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처음 시각언어를 매력적으로 느낀 순간이 기억나나?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 허브 중 하나인 미국 뉴욕 근교에서 성장하며 어릴 때부터 전 세계 주요 광고 캠페인을 보고 자랐다. 나이키의 TV 광고 중 마이클 조던의 에어 조던 캠페인과 MLB 선수인 보 잭슨의 ‘Bo Knows’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다. 빌보드와 대형 미디어의 그래픽적 특성에도 매료됐다. 이런 경험이 쌓여 그래픽디자인과 광고를 공부했고, 뉴욕 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최고의 교수님을 만나 공부할 수 있었다.

광고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어떤 일을 경험했나?
첫 회사는 뉴욕 광고 대행사 BBDO였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고 회사 중 하나다. 그곳에서 10년간 일하며 HBO, 펩시, 기네스, 페덱스 등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맡았다. 대형 광고 대행사에서 만나는 훌륭한 인재와 자원의 수준은 다른 곳에서 경험할 수 없을 만큼 대단했다. 여러 프로젝트를 경험하며 폭넓게 생각하고, 실용성을 찾느라 아이디어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걸 몸소 배웠다. 좋은 아이디어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아이디어는 곧 당신을 목적지로 이끄는 북극성과 같은 존재다.

이후 당신의 스튜디오 아티엔자(Atienza)를 론칭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아트 디렉터의 역할 중 어떤 역할에 더 집중하고 있나?
스튜디오 아티엔자는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티브 컨설팅 스튜디오다. 브랜드 활성화, 기업 광고, 예술, 패션 등 전방위적으로 활동한다. 아트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50:50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창의적 사고를 다방면으로 전개하는 건 즐거운 경험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고객과 협업하고, 이런 방식이 신선한 시각을 유지하는 방법이라 여긴다.

당신의 작품은 하나의 유기체처럼 퍼져 나가고, 색과 선이 교차하며 에너지를 분출한다. 예술과 창의성에 대한 당신만의 철학이 있나?
이 얘기를 하려면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그림을 그리곤 했다. 우리 아버지는 청각과 언어 장애가 있어 주방에서 칠판에 그림을 그리며 소통했다. 시각적 언어는 내게 중요한 도구가 되었고, 인생에서 소중한 툴로 계속 사용하고 싶었다. 그때 프로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예술 학교에 다니며 나만의 스타일을 개발했고, 여러 실험을 통해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나이가 들면서 선의 디테일이 원형적이고 길게 늘어지기도 하는데, 아내는 내 지난 작품에서 라인의 디테일을 보고 어느 시대 작품인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나이키, 하이네켄, 룰루레몬, NBA, 메리어트 그리고 워커힐까지 유명 브랜드와 협업했다. 브랜드와 시너지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
브랜드와의 모든 협업은 나의 시그너처 스타일과 프로젝트 사이에 진정한 시너지가 있어야 한다. 목적을 위한 협업은 무용하다. 진심이 담긴 연결과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 좋은 분위기가 크리에이티브 팀 전체에 공유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현장 방문, 가상 회의, 여러 번의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통해 브랜드와 완벽히 맞는 콘텐츠를 찾아내려고 한다. 특히 크리에이티브적 결과물에 있어서는 항상 높은 기대를 설정하려는 편이다. 미지근한 작업은 허락할 수 없다.

당신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은 캔버스 너머 공간, 자동차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했다. 매체의 확장이 당신에게 주는 기쁨은 무엇인가?
예술은 어디서든, 언제든지, 어떤 물체 위에서도 존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비전통적 캔버스 작업에 매력을 느낀다. 가장 좋아하는 매체는 신발, 자동차, 가구, 조각품, 놀이터 등이다. 개인 프로젝트를 할 때는 자유롭게 실험하며 해방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 컬렉터 중에는 이런 실험적 작품을 보고 깜짝 놀랄 때도 있다.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기법과 색상 조합을 비롯해 여러 방식으로 시도하는 게 예술을 늘 새롭게 만드는 과정이다.

    사진 제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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