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하우스의 크리에이터 디렉터 이렇게 바뀐다고? (2)
2025년, 하우스의 언어를 바꾸는 디렉터들이 패션의 판도를 다시 흔든다.
다리오 비탈레 DARIO VITALE DARIO VITALE

Career
2025 ~ 베르사체 크리에이티브 총책임자
2010~2025 미우미우 디자인팀
Design DNA
– 미니멀과 페티시즘 사이의 줄타기
– 걸리시 무드 속에 내재된 직설적 여성성
– 하이틴과 오피스웨어의 조우
in Versace
다리오 비탈레가 미우미우에서 다듬은 Y2K적 해석과 밀레니얼 감성을 베르사체의 글래머러스한 코드와 결합한다면? 슬림한 실루엣, 과감한 커팅, 골드 액세서리 중심의 스타일링에 더해, 미우미우식 언더스테이트 섹시함이 베르사체에 새로운 정제미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 분명한 것은 단순히 관능적 룩을 재현하기보다 현재적 문법으로 글래머를 업데이트하는 방향을 기대할 수 있겠다. –> 베르사체의 글래머러스함에 인텔리전스를 더하는 시도
시몬 벨로티 SIMONE BELLOTTI

Career
2025~ 질 샌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23~2025 발리 디자인 디렉터
Design DNA
– 이탈리안 헤리티지 재해석
– 절제된 미니멀리즘과 감각적 컬러 매치
– ‘조용한 관능’이라는 키워드
in Jil Sander
시몬 벨로티는 질 샌더의 전통적 미니멀리즘에 감각적 소재를 믹스하고, 이탈리아 특유의 여유 있는 실루엣을 접목할 것으로 보인다. 루크 & 루시 마이어 듀오와의 차별점은 실루엣에서 더욱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할 가능성이 있고, 고급스러운 울과 실크, 코튼의 이중 조직 텍스처를 통한 ‘촉각적 미니멀리즘’으로 전개될 수 있다는 점. –> 지적이고 감성적인 미니멀리즘으로의 회귀 가능성
잭 맥콜로 & 라자로 에르난데스
JACK MCCOLLOUGH & LAZARO HERNANDEZ

Career
2025~ 로에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02~2024 프로엔자 스쿨러 공동 설립자 및 디렉터
Design DNA
– 아메리칸 럭셔리의 모던 리바이벌
– 정교한 소재 조합과 유기적 실루엣
– 도시적이고 지적인 여성상 구현
in Loewe
잭과 라자로 듀오의 합류는 로에베에 ‘테크니컬 아트웨어’의 감각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조나단 앤더슨의 조형성과 초현실적 터치에 비해, 실용적 접근으로 패브릭과 구조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기능성과 정제미를 동시에 갖춘 레디투웨어 중심의 전개로, 브랜드의 데일리 유즈 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 –>조형미와 실용성의 새로운 균형
마이클 라이더 MICHAEL RIDER

Career
2025~ 셀린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2018~2024 랄프 로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Design DNA
– 고급 소재 중심의 모던 미니멀리즘
– 세련된 테일러링과 이지 엘레강스의 조화
– 전통적 미국식 프레피 감성의 정제된 해석
in Celine
마이클 라이더는 에디 슬리먼이 남긴 록 시크 유산을 정제된 구조미와 텍스처 중심의 클래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 스트리트 감성을 줄이고 소재와 실루엣에 집중하며, 간결하고 지적인 여성상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섬세한 가죽 작업과 테일러링을 강조한 미니멀리즘 룩이 셀린느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의할 듯. –>셀린느의 록 시크 유산을 구조적 미니멀리즘과 섬세한 테일러링으로 재정의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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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 디자이너
- 임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