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무식의 끝판왕 전재준을 연기한 배우 박성훈. 극중 안하무인 금수저 캐릭터와 다르게 본캐는 뇌섹남에, 집안사람들은 학벌이 다 좋다는데요. 이렇게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갑자기 배우를 하겠다고 나서 돌연변이 취급을 받는 배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박성훈

훤칠한 키에 순둥한 외모로 연극배우 시절 인기 꽤나 있었다는 배우 박성훈.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뒤 무명 시절도 겪었죠.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전재준의 본캐는 과천외고 프랑스어과를 졸업한 수재라는 사실! 수능 언어영역은 1등급이었다고. 본인만 뇌섹남인게 아니라 가족들이 온통 의대, 법대 출신이라 배우를 하겠다는 그는 가족 내에서 돌연변이 취급을 받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의 재능을 높이 산 아버지가 배우가 되는 것을 반대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지지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찐 금수저 집안의 기운이 느껴지죠?

이서진

요즘 예능 ‘서진이네’에서 CEO를 맡아 본인의 경영철학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배우 이서진. 그 역시 뉴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입니다. 평소에도 경영학과의 면모를 보이며 스마트함을 뽐냈던 그. 이전부터 금수저라고 많이 떠돌았는데 금융가 집안으로 밝혀졌죠. 할아버지께서 서울은행장, 제일은행장을 지내셨다고 해요. 가사도우미가 6명에 자산이 600억 대라는 소문까지 돌았지만, 얼마 전 유퀴즈에 출연해 속 시원히 밝혔습니다. 태어날 때쯤 할아버지가 부자였고 이후에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요. 금융가 집안에서 경영학을 전공해 갑자기 배우로 전향한 그도 돌연변이 취급 꽤나 받았겠죠?

이정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인 역할로 출연하며 수준급의 일본어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던 배우 이정현. 진짜 일본인 아니냐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일본어도, 악랄한 연기도 사실적이었죠. 유도를 전공해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그가 사실은 국가유공자 집안의 후손이라고! 친가, 외가 조상님들은 현충원에 안치되어 계신다고 전하며, 광복절 경축식에서 애국가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죠.

빈지노

우리에겐 래퍼로 익숙한 빈지노도 알고 보면 금수저 집안 출신! 어머니가 유명한 서양화가이신 금동원씨로 알려졌죠.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 8살 때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뉴질랜드에서 생활했다고도 하네요. 그가 언어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발달할 수 있었던 건 부모님의 영향 아닐까요?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내고 고등학교 시절 음악에 전념하겠다고 해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자 악으로 깡으로 ‘일단 서울대에 가자’라는 생각으로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일화도 전했습니다. 그도 뇌섹남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