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참석으로 드러나는 여자들의 우정. 갈 거야, 말 거야?

지난 13일 손담비와 이규혁의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아름다운 5월의 신부가 된 손담비. 다양한 연예계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하며 자리를 빛내주었죠. 화려한 예식 라인업도 화제인데요, 사회는 KBS N 스포츠 이동근 아나운서가, 축가는 싸이를 비롯해 2AM의 조권과 임슬옹이, 부케는 모델 강승현이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배우 인교진&소이현 부부, 서장훈, 백지연, 이주연, 안영미, 박나래, 신애, 임수향 등 다양한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식엔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절친들이죠. ‘나 혼자 산다’에도 함께 등장할 정도로 애정이 대단했던 이들. 해마다 주제를 정해 코스튬 사진을 찍는가 하면, 각자의 어머니들을 모시고 함께 여행을 떠나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우정을 과시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일명 ’가짜 수산업자 사기 사건’에 손담비와 정려원이 연루되며 이들의 우정은 큰 변화를 맞게 되었죠. 이 사건 이후 이들 멤버는 완전히 소통이 두절된 행보를 보입니다. 남다른 의리를 과시했던 과거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모습이었죠. 

그 관계의 현실이 이번 결혼식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손담비의 최측근이었던 정려원, 공효진, 소이, 아티스트 김수미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며 관계를 일명 ‘손절’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인데요. 

하지만 이들은 지난 과거 사진을 SNS 피드에서 지우지 않고 있으며, 서로의 팔로잉도 끊지 않고 있어 다양한 추측들만 난무할 뿐입니다. 그때 그 시절은 추억으로만 남겨질지, 두고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