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에는 유니폼 룩, 블랙 코어에 집중하세요
블록 코어란 스포츠 유니폼을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스타일을 말합니다. 실제 경기를 즐기는 팬 문화가 패션 씬과 결합하면서 몇 년 전부터 급부상하기 시작했고, 스트릿과 하이패션의 경계가 무너지는 흐름 속에서 더 사랑받고 있죠. 풋볼 셔츠는 비비드한 컬러와 대담한 그래픽,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가 특징으로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캐주얼부터 페미닌, 포멀 믹스까지 폭넓게 활용됩니다.

스포티한 풋볼 셔츠에 러블리한 벌룬 스커트를 매치한 정호연. 선명한 유니폼의 그래픽과 볼륨감 있는 스커트의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만나 유니크한 룩이 완성됐습니다. 핵심은 셔츠 밑단을 묶어 크롭 기장으로 연출하는 것. 허리선이 드러나면서 상하의 비율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스포티한 느낌과 걸리시한 무드 사이에서 균형이 잡힙니다. 셔츠의 한쪽만 비대칭으로 묶어 주면, 정갈하게 양쪽을 대칭으로 묶는 것보다 훨씬 캐주얼하고 자연스러운 무드가 살아납니다.

크롭 풋볼 셔츠에 카고 팬츠나 여유 있는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하면 스트릿 무드가 완성돼요. 상의가 슬림하다면, 하의는 넉넉하게 가져가 실루엣에 대비를 주면 훨씬 트렌디해 보이죠. 허리에 후드티나 집업을 가볍게 묶어 주면 레이어가 생기면서 실루엣에 리듬이 더해집니다.

풋볼 셔츠안에 롱슬리브 톱을 레이어드하면 볼륨감과 깊이가 동시에 생깁니다. 단, 이너 선택이 스타일링의 성패를 결정하는 키 포인트! 평범한 단색 긴팔 티셔츠보다는 니트, 메시 소재, 스트라이프 패턴처럼 존재감 있는 톱을 선택해야 풋볼 셔츠에 묻히지 않고 완성도 높은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이때, 이너의 소재도 중요합니다. 이너 소재가 풋볼 셔츠와 다를수록 레이어드가 더 풍성해 보입니다. 풋볼 셔츠가 매끄러운 폴리에스터 소재라면 이너는 울 니트나 메시처럼 질감이 대비되는 소재를 선택해 보세요.

트렌치코트, 로퍼처럼 단정한 아이템과 풋볼 셔츠를 함께 매치하면 의외의 조합이 완성됩니다. 포멀함과 스포티함의 충돌이 룩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풋볼 셔츠 덕분에 클래식한 아이템들이 훨씬 트렌디해 보이죠. 상의를 풋볼 셔츠로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뻔하다고 생각했던 아이템에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곧 다가올 여름 휴가철에도 풋볼 셔츠는 매우 유용합니다. 통기성이 뛰어난 소재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거든요. 비키니 위에 풋볼 셔츠를 가볍게 걸치는 것만으로 트렌디한 휴양지 룩이 완성됩니다. 풋볼 셔츠를 비치 룩으로 활용할 때는 셔츠 컬러와 비키니 컬러를 같은 계열로 맞추거나 의도적으로 대비시켜 보세요. 비슷한 컬러면 통일감이, 반대 컬러면 강렬한 대비가 생기며 세련된 바캉스 룩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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