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는 가을·겨울 아이템이라고요? 이번엔 좀 다릅니다.

올해 레더 코트는 기장이 핵심입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레더 코트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거든요. 파리 패션위크를 찾은 제니의 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멍이 뚫린 네트 셋업 위에 레드 레더 코트를 툭 걸쳤을 뿐인데, 룩 전체에 긴장감이 살아납니다. 레더 코트 특유의 카리스마에 레드의 강렬함이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는 룩이 완성됐어요.

클래식 중의 클래식, 블랙 레더 재킷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해졌습니다. 박시하게 떨어지는 오버사이즈 핏과 몸에 딱 붙는 타이트한 핏, 어떤 실루엣을 선택하든 스타일링 방법은 비슷합니다. 무채색 상의나 어두운 컬러의 데님 팬츠와 매치하고, 여기에 컬러 포인트를 한 군데만 더해주는 거예요. 칙칙해 보이지 않으면서 레더 재킷의 존재감도 살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거든요.

레더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스웨이드부터 시작해보세요. 부드럽고 포근한 질감의 스웨이드는 봄과 특히 잘 어울리는 소재입니다. 브라운 스웨이드 아우터 하나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화사한 봄 데일리룩을 완성할 수 있거든요. 올블랙 베이스에 브라운 스웨이드 코트를 더하고, 그린 클러치로 포인트를 주면 전체적으로 싱그러운 봄 기운이 살아납니다. 레더이지만 레더 같지 않은 부드러움과 유연함이 스웨이드의 매력 포인트죠.
봄 무드를 좀 더 발랄하게 끌어올리고 싶다면 패턴을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스웨이드 재킷에 도트 무늬 블라우스나 체크 스커트를 함께 매치하는 거예요. 두 가지 패턴이 들어가도 산만해 보이지 않는 건, 스웨이드 재킷이 전체 스타일링의 중심을 잡아주기 때문이죠. 레더가 덕분에 패턴이 오히려 더 경쾌하고 선명하게 살아납니다. 패턴 도전이 망설여졌다면, 스웨이드 재킷과 함께 쉽게 소화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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