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트백, 볼링백, 바게트 백 이름은 다양하지만 모두 같은 가방입니다. 바로 가로로 길쭉한 ‘이스트 웨스트 백’이죠.

이미 한물 간 유행이라고 치부할 수 있으나 이스트 웨스트 백의 관심이 다시금 주목 받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든 스타일링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백이라는 거죠. 소재만 잘 선택한다면 계절도 상관 없어요. 가로로 길쭉한 모양의 가방이 이번 시즌 특히나 사랑 받는 이유 중 하나죠.


빈티지한 레더 재킷에 청바지를 즐겨 입는 캐주얼한 룩 선호자라면, 어두운 고동색 계열의 이스트 웨스트 백을 추천할게요. 평소 입던 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아 손이 자주 갈 거예요. 오버핏 재킷 속에 가디건을 둘러 묶은 실루엣이 강조된 룩에도 가로 형태의 이스트 웨스트 백이 시선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하죠.


그렇다면 블랙 컬러는? 블랙 앤 화이트처럼 심플하고 모던한 룩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격이죠. 격식 있는 자리에서도 물론이고요. 적당히 광택감이 있는 블랙 가죽의 이스트 웨스트 백은 토트백 못지 않은 정석의 느낌을 더할 수 있어요.
채도가 높은 컬러풀한 룩에도 가장 심플한 가방을 고르라면 블랙 백이 정답입니다. 이번 봄에는 니트 하나에 어깨 끈이 얇고 긴 이스트 웨스트 백을 메보세요. 코디가 쉬워질 뿐 아니라 룩 자체도 심플하고 편안하죠. 봄부터 여름, 가을부터 겨울까지 자주 손이 가게 될 백임에 틀림 없죠.


반대로 평소 입는 스타일이 캐주얼하다면 컬러, 소재가 독특한 이스트 웨스트 백을 추천할게요. 특히 스웨이드 소재는 여름엔 피하는 게 좋지만 잘만 활용한다면 봄, 가을, 겨울 내내 개성 있는 아이템의 역할을 톡톡히 하죠. 남들과 다른 가방을 원한다면 컬러에 차별을 두세요. 시원한 블루부터 단정한 올리브까지, 평소 즐겨 입는 룩에 킥이 되어줄 컬러는 어떤 거라고 생각하나요? 어떤 컬러든 크게 상관 없어요. 올해 중요한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른 것 중 하나는 고도로 개인화된 패션이라는 것이고, 이스트 웨스트 백이야말로 키워드에 딱 알맞는 패션 아이템이라는 사실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