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이냐 코리안 재킷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근 몇 년간 트렌드를 장악했던 오버사이즈 재킷은 이제 잠깐 넣어둬도 좋습니다. 넉넉한 실루엣 대신 몸에 딱 붙는 슬림한 상의가 트렌드로 급부상했거든요. 그 중심에는 두 아이템이 있습니다. 화려한 장식이 매력적인 나폴레옹 재킷과 동양 미니멀리즘 무드의 코리안 재킷.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아이템을 패피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나폴레옹 재킷
단추와 어깨의 견장, 그리고 허리선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구조적인 실루엣이 특징인 나폴레옹 재킷. 이름 그대로 나폴레옹의 군복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재킷은 2000년대 후반 발망의 런웨이에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처음 유행했어요. 자유분방한 무드와 Y2K 감성이 동시에 주목받는 최근 트렌드의 흐름 속에서 앤 드뮐미스터·알렉산더 맥퀸 등 패션 하우스가 나폴레옹 재킷을 일제히 소환했고, 이제 런웨이를 넘어 데일리룩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나폴레옹 재킷이 처음이라면 캐주얼한 데님과 함께 스타일링 해 보세요. 재킷 자체의 존재감이 강하기 때문에, 하의는 오히려 단순한 게 좋아요. 두아 리파도 앤 드뮐미스터의 나폴레옹 재킷에 탱크톱과 데님 쇼츠처럼 평소 즐겨 입는 편한 아이템들과 조합해 세련되게 소화했습니다.


화려한 디테일이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면 블랙 나폴레옹 재킷도 좋은 선택지예요. 장식을 덜어내고 블랙 컬러로 깔끔하게 정제한 버전은 평소에도 훨씬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거든요. 화이트 이너를 안에 입으면 재킷의 실루엣과 디테일이 선명하게 살아나고요. 여기에 비니처럼 캐주얼한 아이템을 매치해 포멀한 재킷을 캐주얼하게 변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베이지 나폴레옹 재킷에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하면 Y2K 무드가 극대화 됩니다. 강한 재킷과 섬세한 레이스의 조합이 2000년대 초를 연상시키죠. 여기에 올리브 그린 부츠로 살짝 컬러 포인트를 더한 것도 포인트! 튀지 않은 컬러를 선택한 덕분에 과하지 않게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코리안 재킷
동양의 오리엔탈 무드를 정확히 보여주는 코리안 재킷은 딱 떨어지는 슬림한 핏, 칼라 없이 깔끔하게 정리된 넥라인,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높이면서 SNS 상에서 ‘코리안 재킷’이라는 이름으로 바이럴 되고 있죠. 화려함보다 정제됨을 추구하는 쪽이라면 코리안 재킷을 눈여겨 보세요.
코리안 재킷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은 역시 미니멀하게 연출하는 것! 화이트 혹은 블랙 코리안 재킷에 블랙 팬츠를 매치하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미니멀 룩이 완성돼요. 주얼리는 최대한 덜어내고, 백과 슈즈도 단순한 디자인으로 통일해 주세요. 아이템 수를 줄이면 줄일수록 코리안 재킷 특유의 정제된 실루엣이 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레이스 소재의 코리안 재킷은 오리엔탈 실루엣에 로맨틱한 감성이 더해져 독특한 무드를 연출합니다. 여기에 연청 데님을 매치해 힘을 덜어내면 빈티지한 오리엔탈 룩이 완성되죠. 동양적 재킷의 디테일과 데님의 캐주얼한 무드가 오히려 룩에 개성을 더해줘요. 누드 톤의 플랫슈즈로 마무리하면 로맨틱함이 한층 올라가고 룩을 깔끔하게 정돈해 줄 거예요.

코리안 재킷을 캐주얼하게 입고 싶다면 트랙 재킷 스타일에 오리엔탈 버튼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에 주목해 보세요. 스포티함과 미니멀리즘이 적절히 믹스된 이 스타일은 코리안 재킷이 얼마나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재킷의 포인트 컬러와 같은 색 가방을 매치해 컬러 통일감을 주고, 디스트로이드 데님과 스니커즈로 마무리하면 트렌디한 스트리트 룩 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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