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원의 열애를 축하하고 나면 바람막이 점퍼를 사게 되는 이유.
대체 무슨 바람이야?
올 봄, 러닝 동호회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바람막이 점퍼는 꼭 필요합니다. 지난 생로랑 컬렉션에서 당대의 잇걸들이 실크 드레스와 쇼츠에 이 아우터를 걸치자 우리네 아버지가 약수터 갈 때 입던 점퍼는 순식간에 핫템이 되었습니다.
헤일리 비버와 찰리 XCX가 입은 컬러 블록은 옷장에 처박아 둔 아노락 점퍼를 다시 보게 만들었습니다. 조 크라비츠가 입은 뉴트럴 브라운 컬러는 또 어떻고요. 스탠드 칼라와 크링클 소재가 얼마나 우아한지 바람막이라고 부르는 게 결례처럼 느껴지죠.
차정원
“열애설은 못 막았지만 바람은 막을 수 있다”며 바람막이 점퍼를 떡상시킨 차정원. 산뜻한 하늘색 윈드 재킷은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제품인데요. 래글런 라인과 투웨이 지퍼로 부해 보이지 않게 다양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어요. 차정원은 플리츠 미니스커트에 검정 양말과 화이트 스니커즈를 매치, 봄 데이트룩을 완성했습니다.
노윤서
붉은 말의 해에 대운을 불러올 빨간 아이템을 장만하지 못했다면? 노윤서처럼 붉은 바람막이를 입는 것은 어떨까요? 빈티지한 레드 컬러 트랙 재킷은 스트리트와 하이패션을 넘나드는 뉴욕 브랜드 윌리 차바리아 제품. 청바지부터 트랙 팬츠까지, 어떤 하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노윤서는 지퍼를 중간까지 내려 하이넥 칼라를 옆으로 열고, 파이핑 디테일에 맞춘 화이트 티셔츠가 보이도록 입었네요.
카리나
아무리 유행이래도 ‘스포티’ 아이템은 자신이 없다고요? 그럴 땐 블랙이 답입니다. 지난해 나이키 플리츠 트랙 재킷으로 바람막이의 넥스트 레벨을 보여준 카리나처럼요. 은은한 광택의 새틴 소재와 뒷면의 플리츠 디자인은 칵테일 파티에도 손색 없는 디자인이었는데요. 카리나는 블랙 톱과 바이커 팬츠에 오버핏 아우터를 한쪽 어깨가 흘러내리게 걸쳤습니다. 최근엔 프라다의 리나일론 재킷에 팬츠, 하이힐과 선글라스까지 올블랙은 언제나 옳다는 걸 증명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