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선명한 취향의 얼굴.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정체성이 된 요즘의 ‘추구미’에 대하여.

GRANOLA GIRL
‘그래놀라 걸’에게는 뜨거운 태양과 바람이 완성한 날것 그대로의 건강함이야말로 최고의 액세서리다.
BASE 본연의 피부보다 한 톤 어두운 베이스 제품을 선택해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 톤을 연출한다.
EYES 옅은 브라운 컬러 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발라 그윽한 깊이감을 더한다.
CHEEKS 딥 베이지 컬러 블러셔를 볼 중앙부터 콧등을 가로지르듯 넓게 연결해 햇볕에 그을린 듯한 ‘선번’ 룩을 완성한다.
LIPS 차분한 로즈 베이지 컬러 립스틱을 입술에 두드리듯 바른 뒤, 경계를 자연스럽게 스머징한다.

SHOUJO NOIR
순수함 속에 감춰진 서늘함. 깨지기 쉬운 유리 인형처럼 어딘가 위험하고 비밀스러운 서사를 지닌 소녀의 얼굴.
EYES 시머한 펄이 감도는 화이트 섀도를 눈두덩에 얇게 도포한다. 블랙 젤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운 뒤 눈꼬리를 날렵하게 빼고, 속눈썹은 자연스럽게 컬링해 깔끔하게 정돈한다.
CHEEKS 채도 낮은 장밋빛 블러셔를 볼 중앙에서부터 아래로 좁아지듯 퍼뜨린다. 턱 끝에도 살짝 터치한다.
LIPS 딥한 버건디 레드 컬러로 입술 선을 선명하게 살리고 입술 전체를 꽉 채워 바른 뒤, 경계를 자연스럽게 스머징한다.

LUCID DREAM
전형적인 브라운 컬러 대신, 글리터와 컬러 라이너로 불규칙하게 흩뿌린 ‘별가루 주근깨’가 룩의 방점이다. 창을 스며드는 달빛을 닮은 듯한 낯선 텍스처는 눈두덩에 수채화처럼 맑게 스민 아이시 블루 섀도와 만날 때 비로소 완성된다. 글리터의 반짝임이 섀도 고유의 신비한 색감을 해치지 않게끔 투명하고 맑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

PINK PILATES PRINCESS
인위적인 색조는 배제할 것. 격렬한 운동 후 엔도르핀이 돌 때 피어오르는 혈색과 윤기로 투명함을 더해보자.
BASE 얇고 투명한 베이스로 결을 정돈한다. 돌출된 부위에 하이라이터를 얹어 자연스러운 윤기를 살린다.
EYES 투명한 아이 글로스를 눈두덩에 얹고, 눈앞머리에 실버 글리터를 찍는다. 마스카라를 얇게 발라 또렷한 눈매를 완성한다.
CHEEKS 로즈 베이지 컬러를 광대뼈 상단 C존에 가볍게 터치해 은은한 혈색을 더한다.
LIPS 핑크빛이 감도는 로즈 베이지 립을 입술 안쪽부터 그러데이션한 뒤 글로스를 덧바른다.

GRANNY CORE
오래된 사진 속 빛바랜 듯한 색감의 촌스러움과 투박한 터치가 전한 ‘힙’의 경계에서 오는 낭만적인 노스탤지어.
BASE 베이스는 가볍게 톤만 정리하되, 잡티와 주근깨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리얼한 피부 질감을 살린다.
EYES 브라운 컬러 섀도로 눈두덩과 언더라인에 은은한 음영을 넣고, 블랙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볼륨과 컬링을 강조한다.
CHEEKS 모브 컬러 블러셔를 볼 중앙 위주로 둥글게 펴 바른다.
LIPS 옐로 베이스의 말린 장미 컬러 립 제품을 입술 전체에 발라 마무리한다.

BOUDOUR LOOK
막 잠에서 깬 듯 나른한 눈빛으로 전형적인 섹시함 대신 꿈속의 판타지를 유영하는 몽환적인 모먼트에 주목할 것.
BASE 피부 본연의 질감을 살려 베이스를 최대한 얇게 깔아준다.
EYES 펄이 없는 아이시한 블루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넓고 고르게 펴 바른다. 언더라인은 시원하게 트여 보이게 눈 앞머리부터 동공 중앙까지만 터치한다.
CHEEKS 콧등과 눈 밑 부분에 붉은빛과 보랏빛이 감도는 입자가 큰 글리터를 흩뿌려 키치한 주근깨를 연출한다.
LIPS 아이 메이크업이 돋보이도록 입술은 차분한 로즈 누드 컬러를 매치한다.

NO ORDINARY GIRL
색채를 덜어낸 눈매와 거칠게 상기된 뺨으로 서사를 알 수 없는 묘한 긴장감을 불어넣는 것이 팁. 온기를 모두 거둬낸 창백한 피부와 검붉은 장미처럼 피어난 립 메이크업의 극적인 대비를 통해 순수함과 위험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는 소녀의 이중성을 표현했다.
- 포토그래퍼
- 장덕화
- 모델
- 천쯔
- 스타일리스트
- 강이슬
- 헤어
- 이혜영
- 메이크업
- 이숙경
- 어시스턴트
- 권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