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룩의 완성은 옷깃과 액세서리를 헤어스타일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달렸다.


V NECK & TIDY POINT
시크한 브이넥에는 슬릭하게 빗은 머리가 제격. 머리를 풀어헤치기보다는 아래로 단정하게 묶어 깔끔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해당 스타일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꼬은 머리를 포인트로 주어 재킷 위로 무심하게 툭 떨어뜨리자. 정 가르마를 기준으로 한쪽 옆머리만 소량 빼내서, 스프링처럼 돌돌 마는 방식이다. 이때 점성이 있는 오일을 바르면 웻한 텍스처가 표현되어 한층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컬을 바깥쪽으로 말면 얼굴이 시원하게 드러나며 개방감을 주고, 안쪽으로 말면 분위기가 우아해진다. 꾸안꾸 스타일을 원한다면 모발을 손가락으로 돌돌 만 뒤, 열을 가해 느슨한 컬을 만들어보자.

SKINNY MUFFLER & MESSY MOOD
자고로 겨울 목도리는 머리가 봉긋하게 올라오는 실루엣이 매력이다. 목도리를 느슨하게 두른 뒤, 끈을 살짝만 조여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만들어보자. 의도적으로 만든 ‘부스스함’이 이 스타일의 핵심 포인트다. 정돈되지 않은 듯 들뜬 머리를 표현하기 위해 뒷머리의 모발을 살짝만 빼줄 것. 사랑스러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뒤통수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며 머리가 작아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목도리 아래로 내려오는 머리는 S컬로 말아 플러피한 무드를 연출해보자. 정전기가 걱정된다면 가벼운 제형의 오일 에센스를 바르거나, 목도리에 정전기 방지 스프레이를 뿌린 뒤 목에 두르는 것도 방법!

STRING HAT & FUNKY BRAID
모자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하고 싶다면 머리를 땋아보자. 가닥 수는 취향에 맞게 정하면 된다. 두 가닥을 땋으면 귀여운 무드를, 여러 가닥일수록 펑키한 무드를 자아낸다. 땋은 간격에 따라서도 이미지가 달라지는데, 얼기설기 땋아 간격이 느슨할수록 여성스러움은 배가되고, 반대로 촘촘해지면 힙하고 강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끈이 달린 모자를 착용하는 날에는 머리를 여러 가닥으로 땋는 걸 추천한다. 모자의 끈과 여러 가닥으로 땋은 머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하나의 통일된 스타일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헤어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하려면 어깨 라인은 오프숄더로 과감하게 드러내는 것이 좋겠다.


BULK OUTER & SLEEK BUN
퍼 재킷처럼 몸이 부해 보이는 두꺼운 아우터를 입을 때는 머리의 부피감을 줄여 위아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모발에 굵은 웨이브를 넣는 등 글램하게 스타일링하면 전체 실루엣이 커지면서 실제 나이보다 성숙해 보이기 쉬우니 주의할 것. 이럴 때는 위로 높게 올려 묶은 번 헤어를 시도하자. 눈꼬리도 같이 올라가며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도 얻을 수 있으니!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묶은 머리의 번 부분이 살짝만 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두상만 적나라하게 드러나면 오히려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뒷머리의 스타일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리본 모양의 번을 만들고 헤어 핀을 꽂아 발랄함을 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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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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