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액세서리는 크고 화려할 수록 좋아요
맥시멀 리스트들이 환호할 타임!



카일리 제너 양 팔 손목에 주렁주렁 달린 팔찌와 이에 뒤지지 않는 반짝임을 지닌 목걸이, 그리고 생로랑 26 봄/여름 런웨이에 등장한 모델 얼굴만 한 귀걸이 등! 다가오는 봄에는 내 안에 숨겨졌던 ‘관종력’을 액세서리로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화려하고 볼드한 액세서리들이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끌로에는 볼드한 반지와 뱅글 그리고 가방 체인까지 마치 액세서리의 하나로 보이도록 연출했으며 모스키노는 모델 머리 전면부에 화려한 헤어핀을 장식하는 등 맥시멀리즘의 끝을 보여주었죠.


특히 주목받는 아이템은 바로 이어링입니다. 특히 이어링과 개성이 강한 선글라스를 함께 매치해 주는 스타일을 여러 패션 하우스의 런웨이에서 찾아볼 수 있었죠. 구찌는 레트로한 에비에이터 프레임 선글라스에 기하학적인 형태의 골드빛 이어링을 매치했으며 발렌티노의 26 프리폴 컬렉션에는 키치한 컬러와 디자인의 선글라스에 고전적인 무드가 강한 귀걸이를 더해주었습니다.

두아 리파는 마치 동물의 발톱을 연상케하는, 끝이 날카롭게 빠지는 빅 이어링과 역시 골드 컬러로 레오퍼드 프린트를 표현한 시스루 드레스로 그녀 특유의 에너제틱함을 표현했습니다. 시어한 소재 사이로 비치는 시계가 은근한 포인트!



슈즈 역시 소란스러워졌습니다. 생 로랑은 핑크빛 스트랩에 리얼한 체리 장식을 더하고 페라가모는 T 스트랩 슈즈의 발목 부분에 체인을 둘렀죠. 스키아파렐리는 챔피언 벨트를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벨트 버클을 롱 부츠 전면에 휘감기도 했습니다.


목걸이 역시 빠질 수 없죠. 생로랑은 박물관의 유명 문화재로 지정되어도 손색 없을 정도로 화려하고 존재감이 넘치는 네크리스와 이어링의 조합을 보여주었으며 베르사체는 허리선을 넘기는 긴 길이에 에스닉한 분위기를 지닌 목걸이를 선보였습니다.
독특한 모양과 광채를 지닌 스키아파렐리의 이 목걸이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을 둔 집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을 수도 있는 오브제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바로 ‘소금 램프’인데요, 실제 히말라야 소금 결정에 작은 홈을 파 그 안에 LED 전구를 넣고 빛이 들어 오도록 제작했습니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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