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 뭔가 심심할 땐, 호피만한 치트키도 없습니다.
신세경
레오파드 입문자라면 가방으로 시작하죠. 호피 무늬지만 무섭지 않은 에코백을 이미 갖고 있다면 다음 스텝은 좀 더 각 잡힌 백으로 힘을 주는 것입니다. 신세경의 장기 여행 애착백으로 유명한 레오파드 호보백처럼요. 검정 볼캡에 검정 스웻셔츠, 데님 팬츠에 검정 운동화. 보부상 여행자의 꾸안꾸 룩에 파리지앵 감성 한 스푼을 더한 건 가방이었네요.
황신혜
딸과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황신혜의 일상에서도 호피가 눈에 띄는데요. 박시한 노르딕 스웨터에 퍼 머플러, 어그 부츠까지 베이지 컬러로 맞춘 룩의 킬포는 레오파드 볼캡. 페이크 퍼 소재로 두께감이 있고 빵모자처럼 볼이 깊어 소두 효과도 확실하네요.
딸과 함께 돌려 입은 레오파드 퍼 재킷. 호피 무늬를 아우터를 입을 땐 다른 아이템은 최대한 심플한 컬러와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황신혜는 톱과 팬츠, 가방 색상을 블랙으로 통일하고, 까만 별이 박힌 빨간 비니를 착용했습니다.
조이
애니멀 프린트의 퍼코트는 사실 모험가형 옷잘알이 아니라면 시도하기 어렵죠. 그렇다면 재킷은 어떨까요? 조이는 블랙 터틀넥과 그레이 스키니진에 길이가 짧은 레오파드 퍼 재킷을 매치했는데요. 넓은 칼라가 포인트인 숏 재킷이 귀여우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네요.
한소희
핸드폰 케이스는 기본, 1일 1호피 느낌으로 레오파드를 사랑하는 한소희. 에코백, 숄더백을 품절시킨 데 이어 최근 공항에서 든 폭신폭신한 호피백도 화제가 되었는데요. 3만원 대 가성비템으로 알려지며 문의 대란이 일어났죠.

레오파드 아이템을 상의, 하의, 아우터까지 갖고 있는 호피 애호가인가요? 그렇다면 이번 겨울, 한소희의 뉴욕 여행 패션을 본보기 삼아 호피를 즐겨보기를 권합니다. 레드 바라클라바에 블루 트레이닝 팬츠에 레오파드 퍼 재킷, 보라색 실크 셔츠에 빨간 볼캡과 암워머에 레오파드 팬츠. 프린트와 소재와 아이템을 마구 섞는 거예요.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스타일링, 참 쉽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