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은 죄가 없다. 뽕 빼지 못할 아이템을 산 게 후회될 뿐.
엄정화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에밀리’가 입었을 법한 오렌지 줄무늬 재킷. 공항 면세점에서 사놓고 한번도 입지 않은 아이템입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평소 엄정화는 남성복 라인도 섭렵하며 박시한 실루엣과 무채색 컬러의 패션을 즐기거든요. 영상 제작진은 ‘월리’나 ‘니모’ 생각이 난다며 웃었네요.
소유
한 달 살기 여행을 다니기 전까지, 일 년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샤넬백을 선물했다는 소유. 가장 잘산템은 요즘 다시 핫한 화장품 가방, 베니티백입니다. 반대로 가장 후회하는 가방은 벨트백으로 메는 화이트 컬러 미니백. 굉장히 귀여워서 샀지만, 박스에서 꺼내는 것부터 일이고, 풀러 두었다가 잃어버리는 일도 잦았기 때문이죠. 아쉬운 템은 ‘샤넬 블루 보이백’. 전에 못 본 푸른 색감에 반해 구입했지만, 옷에 힘을 준 날에만 들어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있다고요.
고준희
김민수와의 라면 먹방 콘텐츠가 ‘셀 수 없이 많은 샤넬’로 기사가 될 줄 몰랐다는 고준희. 기왕 이렇게 된 거 소장하고 있는 샤넬백을 모두 공개했는데요. 아쉬운 템은 여행 갈 때 항상 캐리어에 넣었다가 한번도 못 쓰고 돌아온 가방, 라탄 코스메틱백이었습니다. 핸드폰도 안 들어가는 사이즈도 아쉽지만, 갖고 있는 샤넬백 중 가장 무거운 것이 큰 단점이라고요.
한혜진
쇼에 섰던 추억으로 샤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한혜진. 갖고 있는 가방 다수가 샤넬이지만, 사놓고 후회하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핫핑크 컬러와 PVC 소재 플랩백도 그렇지만, 트위드 재킷은 몇 번 못 입고 고이 보관 중인데요. 모델 일로 몸을 불편하게 만드는 의상들을 많이 입다 각이 잡혀 입고 겨드랑이가 좁은 옷은 안 입게 되는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멋지고 예쁜 옷보다 편한 옷을 많이 입게 되었다는 고백. 크림 컬러 재킷의 킬포인 투명 단추가 빛 바랜 모습이 어쩐지 웃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