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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그 옷 어디 거예요? 문의 폭주한 ‘자백의 대가’ 전도연 패션

2025.12.11김가혜

전도연 보헤미안룩전도연 보헤미안룩

드라마 정주행의 ‘대가’는? 전도연 패션 폭풍 검색이었다.  

전도연 보헤미안룩
인스타그램@netflixkr

타이다이 블라우스

남편이 살해 당한 여자라고 보기엔 너무 화려한(?) 옷을 입고 경찰 조사를 받으러 온 안연수(전도연). 히피펌이야 그렇다 쳐도 히피 같은 패션으로 가끔씩 ‘웃는’ 모습이 조사관들의 눈엔 영 의심스러운데요. 그 와중에 전도연이 입은 루즈한 핏의 오렌지색 타이다이 블라우스에 현혹돼 검색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라죠. 안윤수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는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블라우스는 1960~70년대 히피 운동에서 영감을 받은 ‘메종호텔’ 제품. 빨간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블라우스, 화려한 패턴 팬츠 등도 같은 브랜드입니다.

줄무늬 카디건

백도훈 검사(박해수)의 지목으로 범인으로 몰린 안윤수. 피해자 아내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바뀌며 현장 검증에 떠밀려 가는데요. 이때 입고 있는 레트로 무드의 멀티 스트라이프 니트 카디건. 90년대 도쿄 감성의 스트리트 브랜드 퍼버즈(PERVERZE)의 아카이브 제품입니다.   

데님 블라우스

딸 ‘솝’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혼비백산한 안윤수. 이 숨가쁜 상황에서도 연청 블라우스 정보가 궁금해지는 건, 러플 헨리넥에 리본 디테일 때문입니다.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바쉬(ba&sh) 제품. 웨스턴 무드의 청청 패션으로 입을 수도 있지만, 전도연은 화려한 패턴 팬츠와 함께 매치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루즈한 핏. 몸을 타고 흐르는 실루엣과 너풀너풀한 디테일이 보헤미안 룩의 핵심이니까요.  

전도연 보헤미안룩
ba-sh.com

폴카 도트 드레스

전도연 보헤미안룩
www.thereformation.com

남편 살인범으로 몰린 여자와 대신 자백해 주겠다는 여자의 은밀한 거래를 다룬 <자백의 대가>. 그런데 이 드라마, 뜻밖에도 스몰 웨딩 로망을 심어줍니다. 첫 회 시작은 안윤수(전도연)와 이기대의 결혼식. 왼손 약지에 타투로 웨딩 반지를 새긴 예술가 커플은 주택에서 K히피스러운 결혼식을 올리는데요. 빨간 폴카도트 미디 드레스를 입고 새빨간 입술로 환하게 웃는 안윤수. 드레스는 ‘제니 원피스’로도 화제가 된 리포메이션(Reformation)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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