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비싼 옷이면 뭐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촌스러운 티 나는 아쉬운 스타일링을 짚어볼게요.


1. 나에게 어울리는 바지를 모르는 경우
사람의 체형이 모두 다르듯이 각자에게 어울리는 바지 핏은 천차만별이죠. 내게 어울리는 바지를 잘 모르겠다면 클래식한 룩을 선택하세요. 발등을 살짝 덮는 길이의 슬림한 슬랙스가 오피스룩으로 환영 받는 이유가 있죠. 골반부터 허벅지 라인이 있는 편이라면 너무 루스한 핏보다는 약간 달라붙는 핏에 약간의 절개가 있는 핏이 다리가 길어 보이고, 얇아보여요. 허리가 길고 얇다면 로우라이즈나 루스한 트레이닝 팬츠도 멋스럽게 소화하기 좋아요.
2. 소재에 신경 쓰지 않는 경우
겨울에 여름 소재의 옷을, 여름에 겨울 소재의 옷을 입는 경우가 간혹 있어요. 봄에서 여름으로 갈 때, 가을에서 겨울로 갈 때처럼 간절기 계절엔 특히 여러 가지의 소재를 믹스해서 입을 때가 생기기도 하죠. 하지만 뚜렷한 계절감을 느끼게 만드는 소재는 자칫 촌스러움을 유발할 수 있어요.

3. 유행템을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경우
아무리 모든 셀럽과 인플루언서, 주변의 친구들까지 모두가 꽂힌 유행템라고 하더라도 내게 어울리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요. 끝이 둥근 배럴진부터 화려한 퍼 코트, 레그워머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유행하는 아이템이라면 ‘혹시 나도?’하는 생각이 들죠. 무작정 사지 말고, 입어보고 구매하거나 집에 있는 옷들과 매치하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 보세요. 만약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아이템이라면 옷장 속 처박템이 될 확률이 높아요.

4. 컬러 매치에 대해 무관심한 경우
옷을 잘 입는 이들의 룩을 가만히 관찰해 보면 컬러 스타일링에 뛰어난 감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어설프게 따라했다가 우연히 유리창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싶던 적 혹시 있나요? 우리가 매일 입은 옷을 SNS에 올리는 인플루언서가 아니라면 컬러 역시 적당히 활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파격적인 단색 컬러를 쓰는 것보다는 작은 액세서리부터 색감을 주는 걸 추천할게요.
5. 적절하지 않은 신발을 고르는 경우
머리부터 룩까지 완벽하게 세팅하고도 한 발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신발이 정답인데요. 아무리 옷을 멋스럽게 입더라도 적절하지 않은 신발을 선택한다면 아무래도 점수가 깎일 수밖에 없죠. 눈에 잘 띄지 않는다고 생각해 신발을 깨끗이 닦아 놓지 않는 이들도 많은데 의외로 그렇지 않아요. 단정하고 깔끔한 신발은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룩의 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