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에 ‘이것’까지 단다고? 진화 중인 요즘의 ‘백꾸’!
요즘 옷잘알들은 키링, 백 참 대신 이걸로 가방을 꾸민다고?



백꾸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요?! 백꾸랑 단어가 자리 잡아갈 무렵, 남다른 감도를 지닌 옷잘알들은 키링과 백참 외에 헤드셋이나 헤어 클로 같은 액세서리를 가방에 툭 얹어 활용했었습니다. 요즘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습니다.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주머니에 무심하게 끼워 넣기도 하고 꼬리빗을 마치 장식품처럼 연출하기도 하죠. 줄 이어폰을 가방끈에 둘둘 말아주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가방에 달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하는 셈!


체인을 더해 볼드한 매력을 강조하는 백꾸 스타일도 있죠. 인플루언서 하리처럼 굵기와 소재가 각기 다른 체인을 함께 걸어주면 요즘 트렌드인 ‘메시 걸’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깔끔한 스타일에 포인트로만 활용하고 싶다면 개비처럼 적당한 두께의 체인 하나만 더해도 좋습니다.



또 하나의 아이템은 ‘로제트’입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 액세서리는 리본을 장미 모양으로 연출한 브로치에요. 걸그룹 아일릿, 하츠투하츠가 무대 의상에 이를 활용하기도 했죠. 어느 때보다 퍼 아우터와 애니멀 프린트가 강세를 보이고 흐트러진 메이크업과 패션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올겨울이지만 여전히 소녀 감성을 유지하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런 로제트를 활용해 보세요.


패션 하우스는 어떤 행보를 보이고 있을까요? 미우미우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너먼트를 백에 활용하는 깜찍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도자기 오너먼트라면 활동 중 깨질 수 있어 위험하겠지만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이라면 한 번 시도해 볼 법 하겠죠? 루이 뷔통은 크루아상, 비스킷 등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귀엽고도 맛있는(?) 백 참을 선보였습니다.
자크무스는 르 발레리백 캠페인에 클래식한 플라스틱 키 홀더를 걸어주었습니다.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백과 키치한 컬러와 소재감을 지닌 키 홀더, 이질적인 두 요소가 만나 절묘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올겨울에는 더욱 대담하고 다양한 액세서리로 나만의 백꾸를 완성해 보세요.
- 사진
- Instagram of @dahyeshka, @ruby.merlot, @gabiieg, @hearts2hearts, @mynameishari_, @j876my, @miumiu, @jacquemus, kr.louisvuitt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