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부터 아이돌까지, 셀럽들이 푹 빠진 요즘 단발의 매력
오랜 시간 긴 머리를 유지해 왔던 셀럽들이 최근 하나 둘 머리를 싹둑 자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들이 반한 요즘 단발의 매력 포인트는?
청순함의 대명사인 손예진부터 데일리 룩 여신 기은세, 그리고 과즙상의 원조 조이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바로 얼마 전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단발로 변신했다는 점이죠. 특히 손예진은 그간 앞머리 없는 5:5 가르마에 가슴 정도까지 오는 기장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넣은 헤어스타일을 주로 선보였는데요, 이번에는 앞머리도 내고 컬 없는 깔끔한 테슬컷을 택하는 ‘파격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2~3년 전 단발 여신들이 주로 선보였던 스타일은 ‘레이어드 컷’이었습니다. 머리 전체에 세세한 층을 많이 내 개개인이 지닌 얼굴 윤곽의 단점을 자연스럽게 커버할 수 있는 스타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죠. 하지만 최근에는 ‘태슬 컷’이 더 눈에 띕니다. 태슬 컷은 멀리서 보면 일자 단발에 가깝지만 머리끝에 아주 얕은 층을 넣어 자연스럽고 가벼우며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어요.

얼굴 윤곽을 자연스럽게 가려주는, 커튼 같은 역할을 해주는 머리 ‘층’이 거의 없는 태슬 컷. 때문에 얼굴 형과 목의 길이, 모질 등 여러가지 요건을 좀 더 많이 고려해야 합니다. 태슬 컷이 찰떡인 셀럽 중 김나영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위 사진 속 김나영의 경우 태슬 컷에 시스루 뱅을 넣어줬는데요, 워낙 얼굴이 작고 계란형이라 잘 어울리는 것도 있지만 모발이 얇은 것도 한 몫 합니다. 태슬 컷은 층이 거의 없어 머리카락이 하나의 덩어리로 보이기 때문에 모발이 굵고 힘 있는 사람이라면 다소 무거운 이미지를 줄 수 있어요.

또, 김나영은 콧볼이 넓지 않고 코 너비도 적당한, 균형 잡힌 코를 지녔어요. 그녀의 이런 코 모양도 시스루 뱅과 태슬 컷이라는 조합을 더욱 예뻐 보이게 만들어 줍니다. 코가 비교적 큰 사람이 태슬컷에 시스루 뱅이나 풀뱅으로 이마를 가린다면 시선이 코에만 꽂힐 확률이 높아져요. 코가 도드라지면 강인한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본인의 추구미가 테토녀가 아니라면 재고해 보는 편이 좋습니다.


단발 머리, 특히 오늘 소개한 태슬컷의 매력에 끌리긴 하지만 스타일의 제약이 커서 쉽게 질리면 어떡하나, 하며 망설이고 있다면 고개를 들어 기은세를 보길 추천해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날에는 가르마의 방향을 바꿔 글램하게 연출하기도 하고 여성스러운 동시에 발랄한 매력이 필요한 날에는 리본 디테일이 들어간 헤어밴드를 이용하는 센스를 보여줬어요. 생각보다 단발 머리로도 여러 이미지 연출이 가능하다는 사실!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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