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닝 셋업은 이제 더 이상 대충 입는 옷이 아니예요.


편안함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싶다면, 레드벨벳 슬기의 룩에서 힌트를 얻어 보세요. 차콜 컬러 셋업에 블랙 스니커즈를 매치해 편안한 데일리룩을 완성한 슬기. 후디 보다 한 톤 밝은 그레이 티셔츠를 레이어드해 실루엣에 리듬감을 더했습니다. 위아래 컬러가 같은 셋업은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두운 후디 밑은으로 밝은색 티셔츠가 살짝 보이게 연출하는 것만으로 훨씬 멋스러워 보일 거예요.
편한 옷이라고만 생각했던 셋업도 이너에 따라 얼마든지 로맨틱해질 수 있다는 사실! 예지는 셋업 안에 레이스 캐미솔을 매치해 트레이닝 셋업을 사랑스럽게 소화해 냈어요. 섬세한 레이스가 셋업의 캐주얼함을 중화시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줍니다. 여기에, 땋은 양 갈래 브레이드 헤어로 걸리시함까지 챙겼어요. 여행부터 주말 나들이까지, 편하지만 후줄근해 보이고 싶지 않을 때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강민경이 선택한 네이비 셋업은 그레이와 네이비가 오묘하게 섞인 톤이라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아요. 소매와 허리 라인의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덕분에 지루해 보이지 않고, 버튼 장식의 화이트 탱크톱으로 청순함도 한 스푼 더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허전해 보인다면, 고글 타입의 블랙 선글라스로 쿨하게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싶은 날에는 은채처럼 핫핑크 셋업이 제격! 큐빅 장식이 더해진 후디는 사랑스러우면서도 시선을 사로잡죠. 길게 늘어진 토끼 귀 디테일 덕분에 키치한 매력이 살아납니다. 핫핑크의 과감함이 부담스럽다면, 일상에서는 톤 다운된 핑크 컬러를 선택해 은은하게 포인트를 주는 것을 추천해요.

트레이닝 셋업이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어요. 비슷한 톤의 후디와 트레이닝 팬츠를 매치해 ‘셋업처럼’ 연출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거든요. 박지현은 그레이 톤의 후디와 팬츠를 매치해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연출했습니다. 서로 다른 톤의 상·하의를 자연스럽게 섞으면 셋업 특유의 밋밋함은 사라지고, 세련된 스타일링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상의보다 한 톤 어두운 하의를 선택해 안정적인 실루엣을 완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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