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TNESS

러너들 사이에서 유행인 아이템의 정체는?

2025.11.27차경민

해외 프로 러너들의 필수템으로 자리 잡은 비강 확장 밴드가 국내에서도 화제입니다. 작은 밴드 하나로 달라지는 호흡의 비밀.

Instagram @pneumatape

요즘 러닝 커뮤니티를 보면 비강 확장 밴드가 주목받고 있는 분위기예요. 사실 해외에서는 이미 1990년대부터 올림픽 선수들이 사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죠. 6회 아이언맨 트라이애슬론 세계 챔피언 마크 앨런, 그리고 110m 허들 세계 기록 보유자 콜린 잭슨이 경기 중 착용해 화제가 되면서, 엘리트 선수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됐는데요. 국내에서도 장거리와 하프·풀 마라톤에 도전하는 러너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비강 확장 밴드, 어떤 효과가 있길래?

Instagram @pneumatape

1. 비강 공간 확장 밴드 안쪽의 얇은 플라스틱 스트립이 스프링처럼 작용해 코를 양쪽으로 부드럽게 벌려줘요. 이때 비강의 단면적이 넓어지면서 공기 흐름이 확실히 좋아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2. 호흡 효율 개선 들어오는 산소량이 늘고, 내쉬는 공기의 흐름도 원활해져요. 특히 산소 공급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러닝에서는 체감이 좀 더 크죠.

3. 즉각적인 호흡 변화 붙이자마자 ‘숨 쉬기가 편해졌다’는 느낌을 받는 후기가 많아요. 코막힘이 심한 날엔 일상에서도 효과를 느낄 만큼 체감이 빠르다고해요.

러닝할 때 필요한 이유?

Instagram @pneumatape

러닝 중 코 호흡이 중요한 이유는 꽤 분명해요. 달리다 보면 숨이 차서 자연스럽게 입호흡으로 넘어가는데, 입호흡은 공기가 충분히 정화·가습되지 않아 호흡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반면 코는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주고 습도와 온도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몸이 더 편안한 상태로 산소를 받아들이도록 도와줘요. 문제는 비강이 좁거나 평소 코막힘이 있는 경우, 코 호흡만으로 충분한 산소를 공급받기 어렵다는 점이죠. 비강 확장 밴드는 이런 불편함을 줄여 들숨을 한층 여유롭게 만들어주고, 그 결과 호흡이 안정되면서 심박도 덜 흔들리고 러닝 페이스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호흡이 원활해지면 지구력이 좋아지고 전반적인 런 컨디션도 개선되며, 회복 속도도 빨라져 훈련 효율이 높아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장거리 러닝이나 기록 향상을 목표로 하는 러너일수록 비강 확장 밴드의 변화를 더 확실히 체감하는 경우가 많아요.

Instagram @airfacture

비강 확장 밴드 사용 Tip!

비강 확장 밴드를 사용할 때는 몇 가지 기본 팁을 알고 있으면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먼저 운동을 시작하기 10~15분 전에 미리 부착해 피부에 충분히 밀착시키는 것이 좋아요. 코 중앙 양쪽, 비강을 가장 잘 지지해주는 위치에 정확히 붙여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고, 위치가 조금만 어긋나도 효과가 떨어질 수 있거든요! 운동 중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라면 부착 전에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해두면 도움이 돼요. 그리고 비강 확장 밴드는 일회용 제품이라 한 번 사용한 뒤에는 재사용하면 접착력도 떨어지고 위생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새 제품을 붙여주는게 좋아요. 이런 기본 수칙만 지켜도 코 호흡이 훨씬 편안하게 유지돼 더 효과적인 러닝을 즐길 수 있을거예요!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