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아우터 입을 때 은근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머리입니다. 두껍고 목까지 높게 올라오는 겨울 아우터 특징 상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면 스타일도 살지 않고 종종 옷 사이에 끼어 들어가기도 하죠. 겨울 아우터 입을 때 하면 좋은 헤어스타일, 지금 확인해 보세요!

깔끔한 코트에는 반 묶음을!

@meo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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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높게 올라오지 않고 깔끔한 카라를 지닌 코트를 입을 때에 반 묶음을 시도해 보세요. 코트 특유의 단정한 느낌은 물론 여성스러운 무드까지 더해줄 수 있어 출근 룩에 활용하기도 좋고 하객룩, 데이트 룩 같은 격식 있는 자리에도 시도하기 좋습니다. 미야오 엘라처럼 머리 전체적으로 컬을 넣어준 다음에 반묶음을 해주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욱 강조할 수 있어요.

반묶음 외에도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는 강민경처럼 머리를 한 쪽으로 모은 뒤 땋아 줘서 늘어 뜨려 청순하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을 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강민경의 경우는 풍성한 퍼 햇까지 더해 마치 흑백 영화 속 여배우 같은 느낌을 연출했죠.

손이 야무지지 못해 머리를 잘 만지지 못한다면 깔끔하게 언더 포니테일을 해줘도 좋습니다. 단, 이때 머리에 컬이 없어서 너무 축 처지게 연출하는 것보다는 굵은 컬을 넣은 후 묶어 주는 쪽이 더 예뻐요.

벌키한 아우터에는 번 스타일을!

퍼 코트, 패딩 같이 부피가 큰 옷을 입을 때에 머리는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쪽이 좋습니다. 특히 목이 올라오는 디자인이라면요. 활동성을 더해주는 건 물론 얼굴도 더 작아 보이죠. 하이넥 디자인일수록, 그리고 아우터의 무드가 활동적일수록 로우번보다는 하이번 스타일이 잘 어울립니다.

번을 만드는 데에 자신이 없다면 헤어 클로를 사용해 줘도 좋습니다. 적당히 헝클어진 느낌이 오히려 쿨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패딩, 퍼재킷, 코트 등 어떤 아우터와도 잘 어울려요.

모자의 힘을 믿으세요

머리 손질할 시간적 여유 또는 솜씨가 없다면 모자의 힘을 믿으세요. 묶거나 업두 스타일을 한 것처럼 깔끔하거나 정리된 느낌을 주지는 않지만 모자가 머리 전체를 잡아주기 때문에 옷을 입고 벗을 때 머리를 정리하기 좀 더 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따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