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메이크업의 핵심은 화려한 섀도도, 과한 아이라인도 아닙니다. 정답은 바로 속눈썹! 눈을 더 크게, 또렷하게 보이게 하고 싶다면 속눈썹을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눈을 커 보이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언더래쉬에 힘을 주는 것! 장원영과 미야오 엘라가 즐겨 사용하는 방식으로, 아래 속눈썹에 마스카라를 충분히 올린 뒤 손끝이나 족집게로 가닥가닥 텍스처를 만들어 주는 것이 포인트예요. 이렇게 하면 언더라인이 또렷해지고 눈 아래 그림자가 형성돼 자연스러운 확대 효과가 생깁니다.
TIP: 마스카라가 금방 번진다면 투명 마스카라로 마무리해 주세요. 유지력은 올라가고 번짐은 최소화할 수 있어요.


언더 전체를 강조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눈꼬리 부분만 포인트를 주는 방식도 좋습니다. 키키 하음은 언더라인 뒤쪽에 작은 인조 속눈썹을 붙여 날렵한 아이메이크업을 완성했어요.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속눈썹이 눈의 가로 너비를 확장해 주는 효과가 있어, 과하지 않으면서도 시크한 분위기를 만들죠.
TIP: 눈꼬리로 갈수록 조금씩 더 긴 모를 붙여 주세요. 아이라인은 최소화해야 속눈썹이 깔끔하게 돋보입니다.


속눈썹이라고 꼭 블랙이나 브라운만 고집할 필요는 없어요. 아이들 미연이나 피프티피프티 아테나처럼 블루 속눈썹을 활용하면 메이크업 전체가 확 살아나죠. 블루 컬러는 눈동자를 맑아 보이게 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합니다. 속눈썹 전체를 블루로 칠하기 부담스럽다면, 미연처럼 블랙 마스카라를 먼저 바르고 중간중간 블루 인조 속눈썹을 섞어주면 훨씬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TIP: 컬러 속눈썹을 사용할 땐 치크와 립은 톤다운해 밸런스를 맞춰야 촌스러워 보이지 않아요.

눈꼬리로 갈수록 속눈썹이 길어지는 디자인은 뒤트임 효과를 주는 대표적인 아이메이크업이죠. 허윤진은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화려한 속눈썹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눈매가 동그란 편이라면 속눈썹 뒤쪽에 힘을 주기만 해도 인상이 훨씬 세련되게 정리됩니다. 자연스럽게 눈매를 확장시켜 주기 때문에 의외로 인조 속눈썹 초보자도 부담 없이 소화할 수 있어요.
TIP: 위쪽 속눈썹이 충분히 강조된 만큼, 언더래쉬는 생략하거나 최소화해야 과해 보이지 않아요.
- 사진
- Instagram of @i_dle_official, @for_everyoung10, @meovv, @jenaissante, @hhh.e_c.v, @we_fiftyfif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