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플루언서들은 어그를 이렇게 매치합니다
나날이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의 끝자락, 신발장 깊은 곳에 넣어 두었던 어그를 꺼낼 때가 되었어요.

1970년대 초, 호주와 뉴질랜드의 서퍼들에게서 시작된 어그 부츠. 바다에서 나온 서퍼들이 발을 따뜻하게 보호하기 위해 내피에 보송보송한 양털이 있는 양가죽 부츠를 신었다고 해요. 둥글고 투박한 부츠 모양을 두고 ‘못생긴 부츠(ugly boots)’라고 부르던 것을 줄여 어그(ugg)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지금은 브랜드 이름이지만, 처음에는 신발 형태를 부르는 속칭이었죠.



기온이 내려가면 저절로 생각나는 게 바로 이 어그 부츠에요. 포근한 양털 안감은 막강한 보온성을, 둥근 형태는 최강의 착화감을 선사하는 어그 부츠는 ‘보온력 끝판왕’ 아이템이에요. 요즘의 어그는 단순히 따뜻한 신발이 아니죠. 겨울 스타일을 책임질 완벽한 스타일링 아이템이에요. 우선 겨울철 즐겨 입는 소재와 어그를 함께 매치해보세요. 퍼, 무스탕, 캐시미어 코트 등 겨울에만 입을 수 있는 도톰한 소재와 어그를 함께 매치하면 서로 다른 질감이 어우러져 룩 전체가 풍성해보여요.. 아우터와 어그의 컬러를 비슷하게 매치하면 세련된 인상을 줄 수도 있고요.


겨울 시즌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최근 다양한 길이의 어그가 출시되었어요. 발목을 덮는 숏 어그는 플리츠 스커트, 니트 원피스, 도톰한 조거 팬츠 등과 매치하면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스니커즈 형태의 어그는 미니 스커트부터 롱 와이드 팬츠까지 어떤 하의와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죠. 레깅스 위에 양말을 겹쳐 신은 뒤 어그를 신으면, 다리가 더 길어 보이면서 보온 효과까지 챙길 수 있고,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 어그는 키 높이 효과까지 있어 활용하기에 좋아요.



어그 부츠를 패션 포인트로 활용해보세요. 클래식한 베이지 컬러뿐 아니라 그레이, 초콜릿, 핑크, 블랙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니까요. 오버핏 패딩 점퍼, 조거 팬츠, 스웨트 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쿨한 인상을 줘요. 여기에 귀여운 미니백이나 비니, 풍성한 머플러 등을 더하면 영한 스트리트 감성의 윈터 캐주얼룩이 완성되죠. 어그 부츠는 포근함과 스타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아이템이에요. 더 이상 단순한 방한화가 아닌 어엿한 패션 아이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