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꼭 맞는 옷보다 한 치수 큰 듯 풍성하게 입을 때 한층 우아해보인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이번 가을/겨울 시즌 스타일에 우아함을 더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스타일링 키워드, 정답은 바로 오버사이즈!



한 사이즈 큰 듯한 옷을 입는 트렌드는 더 이상 몇 시즌에 국한되는 유행이 아니에요. 오버사이즈 실루엣은 이제 트렌드를 넘어 주류가 되었죠. 몸에 꼭 맞는 단정한 라인보다 여유로운 볼륨이 주는 멋은 우리의 애티튜드에 자신감을 더해주고, 스타일을 우아하게 만들어주죠. 이번 가을/겨울 코트 트렌드를 살펴볼까요? 종아리를 훌쩍 덮는 맥시 길이의 코트가 여전히 강세에요. 길이는 물론이고 어깨 너비나 소매 폭도 여유로운 디자인이 강세죠. 오버사이즈 코트를 고를 때는 뉴트럴 톤이 안전해요. 베이지, 카멜, 그레이, 브라운 같은 컬러는 부피감을 중화시키면서 클래식한 무드를 효과적으로 유지하죠. 블랙은 말할 것도 없고요!


스타일의 추구미를 극강의 ‘우아함’으로 가지고 가고 싶다면 화이트나 아이보리 컬러의 아우터를 추천해요. 화이트나 아이보리처럼 밝고 깨끗한 컬러는 인상을 한층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얼굴빛을 환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장점이죠. 특히 울이나 캐시미어와 같은 고급 소재의 아우터는 우아함은 물론이고, 은은하게 럭셔리한 분위기까지 연출해주죠. 이렇게 밝은 컬러를 선택할 때는 칼라나 소매, 단추 디테일 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게 좋아요. 과한 장식은 배제하고 최대한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아우터가 주는 실루엣과 컬러만으로 힘을 주는 게 밝은 톤의 아우터 스타일링의 키 포인트에요.



데일리룩으로 즐겨 입을 가죽 재킷이나 블레이저도 몸에 핏 되는 디자인보다는 마치 남자친구의 재킷을 빌려 입은 듯 큰 디자인이 멋스러워요. 오버사이즈 재킷 스타일링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첫 번째, 하의의 실루엣을 슬림하게 가져가는 것. 다리가 드러나는 미니 스커트나 쇼츠를 입거나 혹은 적당히 핏되는 팬츠를 입는 거에요. 다리가 드러나면 전체적으로 경쾌한 이미지로 스타일이 완성돼요. 두 번째 방법은, 상의와 하의를 모두 루스하게 매치하는 거죠. 와이드 팬츠나 롱 스커트와 같은 아이템으로요. 이렇게 믹스&매치할 때는 주얼리나 액세서리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미니멀한 가죽 백, 심플한 부츠, 얇은 골드 주얼리 정도로만 포인트를 줘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포인트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