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루어가 제안하는 취향저격 아침 한상(1)
매일 아침, 잘 차린 한 끼를 든든히 챙겨 먹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어느덧 여유롭고 풍성한 시간이 되어 있을지도.

빠르고 편리하게
1분 1초가 아까운 직장인에게 아침 사과만큼 좋은 선택지가 또 있을까? 출근 전, 단 3분만 투자하면 온종일 생기 넘치는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부사, 홍로, 감홍, 아오리 등 사계절 내내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사과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밤새 쉬고 있던 장을 자연스레 깨운다. 아삭한 사과를 씹으면 뇌혈류량이 증가해 잠이 깨고 집중력도 향상되니 일석이조. 맛이 지루하다면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100% 땅콩버터나 무가당 그릭요거트를 곁들여도 좋다. 사과의 당분으로 혈당이 상승하는 걸 억제하는 동시에,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으로 포만감까지 한층 높여줄 것. 잠이 많다면 블랙 커피 한 잔으로 카페인의 각성 효과를, 균등한 영양분을 섭취하길 원한다면 사워도나 통밀빵 한 장으로 탄수화물까지 야무지게 챙겨보자.

정성껏 여유롭게
느지막히 일어나 창밖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감상할 여유가 있는 자! 프리랜서나 재택근무자라면 이른 아침부터 마음 급히 만원 버스에 올라타 진을 빼는 대신 정성스러운 아침 식사를 만들어보길. 통밀가루나 귀리로 직접 반죽해 구운 팬케이크는 식이섬유와 복합 탄수화물이 풍부해 우리 몸에 에너지를 느린 속도로 공급한다. 버터 대신 올리브오일을 두르면 지방 섭취를 줄이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살릴 수 있을 것. 곁들임으로는 신선한 채소와 삶은 달걀,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는 두유 한 잔이 제격이다. 좀 더 간단한 메뉴가 당긴다면, 구운 사워도 위에 아보카도와 수란을 올린 오픈 토스트를 만들어보는 것도 방법. 따뜻한 팬케이크의 온기가 입안 가득 퍼질 때, 비로소 여유 가득한 아침을 만끽할 준비가 됐음을 느낄 수 있다.
- 포토그래퍼
- 정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