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NG

롱부츠 vs 미디부츠, 이 스타일리시한 대결의 승자는?

2025.10.28차경민

부츠의 본격적인 활약이 기대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종아리를 완전히 덮는 롱부츠와 종아리 중간 길이의 미디부츠는 각각의 매력이 있죠. 올가을, 어떤 부츠로 스타일을 마무리하는 게 좋을 지 패션 인플루언서들의 아웃핏을 참고해보세요.

클래식은 영원하다, 롱부츠!

Instagram @lucygrassso
Instagram @kgamine

무릎 길이의 롱부츠는 패션에 크게 관심이 없는 이라도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클래식 아이템 중 하나에요. 기온이 내려가면 추위로부터 체온을 효과적으로 지켜주고, 무엇보다 롱부츠를 신으면 길게 뻗은 실루엣이 다리를 곧고 길게 보이게 도와주니깐요. 롱부츠 하나만으로 룩의 무드를 결정 짓는 톡톡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고요.

Instagram @sviridovskayasasha
Instagram @chia.kz
Instagram @itsjulialouise

롱부츠는 페미닌한 느낌과 세련되고 클래식한 느낌을 모두 연출할 수 있어요. 니트 소재와 만나면 따뜻하고 우아한 윈터 스타일을, 숏츠나 미니 스커트와 매치하면 여성스러우면서도 영한 무드를 완성할 있죠. 트렌치코트나 오버사이즈 코트처럼 실루엣이 풍성한 아우터를 입었다면 길고 곧게 뻗은 롱부츠를 전체적인 실루엣을 정돈해주는 것도 좋아요. 앞코와 굽의 형태나 소재, 부츠의 폭 등에 따라 색다른 이미지가 연출되지만, 무엇보다 가장 기본은 블랙 롱부츠라고 할 수 있어요. 평소 여성스런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앞코가 날렵한 디자인을, 데일리 룩을 위한 아이템으로 즐겨 신고 싶다면 앞코가 둥근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다리가 가늘어 보이고 싶다면 폭이 넓은 디자인보다는 종아리에 적당히 핏되는 제품을 신는 게 효과적이에요.

스타일링의 폭이 넓은 미디부츠

Instagram @hopemarsh
Instagram @aliasmayou

종아리 중간까지 오는 미디부츠는 그 특유의 모호한 길이감 때문에 선호도가 갈리는 아이템 중 하나에요. 하지만 미디부츠만큼 스타일링에 있어 활용도가 뛰어난 아이템도 없답니다. 긴 팬츠부터 쇼츠, 미니 스커트 등 어떤 하의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이에요. 롱부츠보다는 캐주얼하지만, 앵클부츠보다는 존재감이 있는 디자인도 매력적이고요. 롱부츠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것도 미디부츠만의 강점이에요!

Instagram @bellastovey
Instagram @ozimkova
Instagram @monikayoung_

미디부츠는 언뜻 애매해보이지만 스타일링의 여백이 가장 넓은 아이템이에요. 짧은 스커트에 미디부츠를 매치하면 지나치게 여성스럽지 않으면서 쿨하고 트렌디한 느낌이 완성되죠. 슬림한 데님이나 레깅스를 부츠 안에 넣는 방식은 다리를 길어보이는 효과를 주고, 도시적인 감성을 연출할 수 있어요. 미디부츠는 그 실루엣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내죠. 루스하게 흘러내리는 디자인이나 프린지 디테일이 더해진 미디부츠는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을, 종아리에 타이트하게 핏되는 디자인은 여성스럽고 성숙한 무드를 완성할 수 있어요.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