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옷 입는 재미를 책임질 니트 베스트

가을만큼 니트 베스트가 잘 어울리는 계절도 없습니다. 셔츠 위에 툭 걸쳐도 멋스럽고, 티셔츠와 매치하면 캐주얼한 무드가 살아나죠. 평범한 듯하지만 룩의 완성도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니트 베스트, 올가을엔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까요?

박규영의 그레이 니트 베스트와 화이트 티셔츠 조합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실패 없는 스타일링 공식.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단정한 프레피 룩이 되고, 워크팬츠를 더하면 편안한 캐주얼 무드가 강조됩니다. 여기에 볼드한 체인 목걸이를 더하면 미니멀하면서도 트렌디한 포인트가 되어 지루하지 않은 룩을 완성할 수 있죠. 

@boyoung0212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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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화이트 롱 슬리브 티셔츠에 블루 니트 베스트, 그리고 데님 쇼츠를 매치해 러블리하면서도 내추럴한 룩을 선보였어요. 쇼츠가 주는 경쾌함에 니트 베스트가 계절감을 더해 늦가을까지도 따라 입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여기에 심플한 스니커즈를 더하면 편안한 데일리룩으로, 로퍼를 더하면 단정한 프레피 무드로 연출할 수 있어요.

니트 베스트는 단정한 무드가 강하지만, 이렇게 스포티한 아이템과 결합하면 얼마든지 활동적인 느낌을 줄 수 있어요. 박지현은 화이트 니트 베스트에 테니스 스커트를 매치해 스포티한 무드를 살렸습니다. 여기에 네이비 볼캡과 카디건을 더해 룩에 완성도를 높이고 중심을 잡아 주었죠.

버튼 다운 니트 베스트는 레이어링의 필수템! 화이트 셔츠에 그레이 플리츠 스커트를 더하고 버튼 다운 베스트를 걸치면 사랑스러운 프레피 무드가 완성됩니다. 자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베스트가 더해지니 완성도 높은 룩이 되었습니다. 슈즈로는 걸리시한 느낌의 니삭스와 로퍼나 성숙한 매력의 롱부츠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해요.

니트 베스트를 누구보다 자유롭게 풀어낸 이시안. 크로셰 니트에 베이지 와이드 팬츠, 블랙 숄더백을 매치해 내추럴한 여행룩을 완성했는데요. 크로셰 특유의 질감 덕분에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있는 보헤미안 무드가 살아납니다. 

가을과 겨울 사이, 포근한 질감을 더하고 싶다면 모헤어 니트 베스트가 제격! 특히 그레이 컬러의 니트 베스트는 청바지부터 슬랙스까지 어디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려 활용도가 높습니다. 단, 심플한 디자인의 베스트일수록 팔찌, 반지, 안경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적극 활용해 세련된 디테일을 살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가을 무드를 확실히 느끼고 싶다면 아가일 패턴 베스트를 추천합니다. 미디 스커트와 플랫 슈즈에 매치하면 클래식하면서도 깔끔한 데일리룩이 완성되죠. 여기에 브라운 가죽 벨트나 토트백을 더하면 계절감이 배가되며, 따뜻한 무드를 강조할 수 있어요. 

무채색 일색의 가을 패션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다면 컬러에 힘을 실어 보세요. 강렬한 레드 베스트에 데님 팬츠를 매치하면 강렬하면서도 캐주얼한 무드가 공존하고, 레오퍼드 플랫슈즈로 마무리해 주면 확실한 포인트 효과까지 챙길 수 있죠. 이때, 이너 없이 베스트만 단독으로 입어 주면 시선이 집중되어 베스트 자체의 컬러와 질감이 더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