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오디션장에 입고 가던 룩, 이른바 ‘고씨룩(Go-See Look)’이 틱톡을 타고 유행하고 있습니다. 몸매 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데님 팬츠와 슬리브리스 조합이 쿨하면서도 실용적인 스타일로 재해석되며, MZ들의 데일리룩으로 스며든 거죠.

부츠컷 데님과 탱크톱으로 고씨룩의 정석을 보여준 캣츠아이 마농. 로우라이즈 진을 선택하면 몸매라인이 강조되어 한층 더 대담한 무드가 살아납니다. 베이직한 조합이 살짝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마농처럼 벨리체인이나 볼드한 벨트로 포인트를 더해 스타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죠.
탱크톱과 데님 팬츠는 고씨룩의 기본 공식. 하지만 평범해 보이지 않으려면 디테일이 필요합니다. 키치한 그래픽이 더해진 탱크톱에 하이라이즈 진을 매치하면 룩에 위트가 더해지고, 스트레이트 핏 진과 워커를 선택하면 가볍지 않으면서도 쿨한 무드가 연출됩니다.

블랙 레더 스키니 팬츠에 슬림한 탱크톱, 그리고 농구팀 볼캡과 미니백. 제너 자매가 보여준 고씨룩은 단순하지만 힘 있는 미니멀리즘의 정석입니다. 레더 소재의 강렬함과 내추럴 웨이브 헤어가 어우러져 세련된 룩으로 완성됐죠. 실루엣은 같아도 소재 선택만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에요.
출근길 고씨룩? 문제없어요! 넉넉한 오버사이즈 데님 팬츠에 몸에 밀착되는 블랙 톱을 매치해 밸런스를 잡아 주면 되죠. 여기에 체인이나 키링으로 장식한 백을 더하면 밋밋해 보일 걱정도 없고요. 셔츠나 재킷만 걸쳐주면 바로 오피스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합이 완성됩니다.

고씨룩을 시크하게 즐기고 싶다면 전체를 블랙으로 맞추는 것도 방법입니다. 블랙 진, 블랙 톱, 블랙 액세서리까지 올블랙으로 통일하면 강렬한 무드가 연출되고, 볼드한 체인 목걸이를 하나 더하면 심플함 속에서도 눈길을 끄는 포인트가 살아납니다.

고씨룩처럼 심플한 스타일링일수록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컷아웃 디테일이 들어간 슬리브리스 톱은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충분히 포인트가 살아나죠. 요즘같이 아침저녁 쌀쌀할 때는 후디나 재킷을 걸쳐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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