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좋 언니들이 전시회 갈 때 입는 공통적인 주말 패션

이번 주말, 어디로 갈지 딱 하나만 정한다면 시원한 미술관입니다. 조금만 검색해 보면 마음에 드는 전시회 하나쯤은 금방 발견할 수 있죠. 혹은 인테리어가 멋있는 카페라도 좋아요. 무드에 어울리는 옷을 정하고 주말 나들이를 나서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모던한 스타일링을 모두 모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룩은 몇 번인가요?

1.’완전’ 클래식한 룩

@hangaingagari

머리부터 발끝까지 클래식하게 차려 입고 싶은 날, 한가인(@hangaingagari)처럼 매니시한 재킷을 걸쳐 보세요. 머리는 하나로 묶고 모든 룩은 무채색으로 통일하는 거예요. 또렷한 이미지에 부합하는 시크하고 모던한 룩이죠. 재킷 안에는 화이트 톱과 블랙 팬츠로 심플하게 완성했죠.

@lee.hyunyi

톱모델이라는 타이틀이 여전한 이현이(@lee.hyunyi)처럼 올블랙 룩을 입는다면? 쉽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어려워요. 바로 재질 때문인데요. 블랙처럼 어두운 컬러를 입을 땐 핏과 재질 모두 신중히 고려하세요. 짙은 먹색, 네이비블루, 블랙 모두 미술관처럼 깔끔하고 세련된 공간에 잘 어우러지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을 맞출 땐 심플한 액세서리로 이지적인 느낌을 내보세요.

@roma_emo
@roma_emo

여신이 따로 있나요? 오메가 전시에 방문한 한지민(@roma_emo)은 청순하고 우아한 드레이프 드레스를 입었어요. 작은 체구에도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죠. 웨이브 머리, 여리여리함을 포기 못하는 ‘에겐녀’ 타입이라면 한지민의 룩을 참고하길. 맥시 드레이프 스커트도, 플리츠 블라우스에 슬랙스도 모두 잘 어울릴 거예요.

2.마치 아트의 일부처럼!

우리는 브랜드에 초청받은 인플루언서도, 셀럽도 아니지만 매번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이들의 피드를 통해 새로운 사진 구도를 발견하고, 흥미가 부족한 취미생활에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셀럽들처럼 나의 개성을 뒤로 숨기고, ‘공간 중심적’인 룩을 입어보는 것이 꽤 색다르죠. 슈슈통 팝업에 슈슈통을 입고, 프라다 전시에 프라다 옷을 모두 차려입기엔 무리가 있지만요. 대신 궁금한 전시회를 미리 찾아보고 TPO만 고려해 스타일링 한다면 사진 찍는 재미도 더해질 거예요.

@ch_amii
@ch_amii

언제나 실망시키는 법 없는 느좋 언니 차정원(@ch_amii)처럼 정제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에는 얇은 트위드재킷이나 카프리 팬츠를 입어보세요. 키튼힐이 더해지면 금상첨화고요!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업 전시에는 활동적인 반바지에 로퍼나 운동화를 신어보세요.

에스파 닝닝(@imnotningning)은 러플, 플로럴, 실크를 많이 사용하는 슈슈통 팝업에 러플 셋업을 입었어요. 물론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일 브랜드 제품이었지만 옷장을 잘 뒤져보세요. 분명 한두 가지 아이템만으로도 충분히 무드를 맞출 수 있을 거예요. 적어도 컬러나 톤만이라도 맞추는 건 어렵지 않죠?

3.무조건 편한 게 최고야!

@yura_936
@yeonjae_son

걸스데이 유라(@yura_936)처럼 편한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도 좋아요. 애니메이션 전시에 구두 신고 가는 것처럼 이상한 일은 없죠. 일단 옷이 불편하지 않아야 마음이 편한 타입의 사람이라면, 사진보다는 전시 자체에 몰입할 가능성이 커요. 온전한 시간을 낼 수 있는 주말,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그저 집 밖을 나서서 영감을 얻기 위한 목적이라면 어느 때보다 편한 차림이 간절하죠. 육아로 바쁜 손연재(@yeonjae_son)도 역시 흰 티에 청바지 차림이죠. 때론 지칠 때도 있는 생활이지만 기뻐할 수 있는 일은 많아요! 꾸미지 않은 모습마저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룩입니다.

편하면서도 전시회의 TPO를 맞춘다면 발렌시아가 아카이브 전시에 초청받은 노윤서(@rohyoonseo)처럼 그레이 티에 루스한 카고 팬츠를 입어 일반적이지 않은 룩을 보여줄 수도 있겠죠. 그래픽이 그려진 펑키한 티셔츠와 발렌시아가 가방에 주렁주렁 매단 키링까지 ‘힙함’ 그 자체를 보여주는 스타일링이네요.

@leechungah
@leechungah

배우 이청아(@leechungah)는 예술을 제대로 느낄 줄 아는 인물이죠. 이강소 작가와 이미래 작가의 작품을 마치 그대로 흡수하고 있는 것만 같아요. 앞서 설명한 ‘아트의 일부’ 룩과도 일맥상통하죠! 작품 때문인지 옷 때문인지 아리송하지만 일단 첫 번째, 편하면서 멋스러운 룩이고, 두 번째, 전시회 분위기와도 잘 어우러져요. 그래피티를 그려 넣은 듯한 와일드한 블루종에 청바지 차림이 이 공간에서 유독 멋스러워 보이는 이유죠. 이제 전시회라고 무조건 블랙만 고집할 필요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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