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시작된 조슈아&도겸의 여정! 어젯밤에는 무슨 생각을 했어요?
몰디브는 가보지 않은 나라여서 너무 설렜죠. 아직 안 가본 곳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여행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어서 더 설렜어요. 물놀이 준비도 잘해왔습니다.
이 조합, 이름이 있다고요. 도겸이 지었다던데요?
‘겸슈 세트’라고 팬들이 좋아하는 닉네임이거든요. 슈아 형이랑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겸슈 세트’라고, 햄버거 세트처럼 올린 적이 있는데. 그 후로 생겼어요.
올해는 세븐틴 10주년이죠. 10주년 활동을 돌아보면 어때요?
멤버들과 오랫동안 10주년 앨범을 준비했어요. 의미 있는 숫자잖아요. 팬분들한테도 이번 활동이 의미 있게 전달되길 바랐어요. 그게 이루어진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앨범과 음원 성적도 팬분들 노력 덕분에 엄청 좋았고요. 정말 많이 고맙더라고요. 10년 동안 13명 멤버들끼리 이렇게 쭉 유지할 수 있는 것도 다행이고, 멤버들한테도 고맙고요. 추억을 많이 쌓았어요. 잠수교부터 10주년 활동을 의미 있게 시작해서 의미 있게 마무리했어요.
어떤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잠수교에서의 공연요. 사람들이 산책하러 자주 찾는 공간인데, 그곳에 사람들이 가득 찬 상태에서 무대를 하는 게 뜻깊었어요. 저 끝에도 사람들이 보였고, 그 현장 분위기를 보며 정말 벅차올랐어요. 아직도 모든 게 생생해요. 잠수교 공연을 하고, 다음 날에 생일 파티를 했죠. 음원이 나온 날이라서 기억에 남아요.
멤버들끼리 자축하는 시간도 있었나요?
리스닝 파티도 했는데, 스태프들과 지인을 초대해서 10주년 기념 파티를 했어요. 지난 10년 동안의 활동을 축하하고 받는 자리였죠. 우리의 지난 시간이 눈앞에 하나하나 지나가는 것 같았어요. 정말 좋았던 순간이에요.
세븐틴은 매번 새로운 기록을 썼어요. 활동 하나 마무리될 때마다 매번 감동받을 거 같아요.
맞아요. 매 순간마다 감동인 것 같아요. 그럴 수밖에 없어요. 사랑을 주고받고, 주고받고. 바로 그런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세븐틴 멤버들을 많이 만나고 있거든요. 만나면 다들 재밌어요.
다양하죠? 성격 다 다르지 않아요, 진짜?(웃음) 누구 만나보셨어요?
안 만나본 사람을 세는 게 더 빨라요. 도겸과도 두 번째죠. 그때 한 달 동안 <얼루어>에 도겸의 미담이 흘러넘친 거 모르죠?
디스퀘어드2 언더웨어로 촬영한 때요? 그때 좋았죠 진짜. 좀 더 준비했으면 더 잘할 수 있었을 거예요. 저는 또 할 수 있습니다. 재밌었어요. 또 만들어주세요, <얼루어>!
이번에는 또 같이 여행하는 셈인데, 몰디브는 한 섬이 한 리조트라 이제 모두 작은 섬에 갇히는 겁니다. 조슈아와는 여행 스타일이 잘 맞나요?
처음이지만, 잘 맞을 거예요. 슈아 형이랑 워낙 성격이 잘 맞아요.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성격이어서 저랑 되게 잘 맞는 것 같아요. 둘 다 배려하는 스타일이에요.
도겸은 하루하루 달라지더라고요. 첫 만남 때는 너무 차분해서 예능에서 본 그 도겸이 맞나 싶었어요.
진짜 그렇죠? 저는 처음에 낯을 가리는 편이에요. 그렇지만 슈아 형도 저도 광기가 있어서, 서로 막 올라가는 그런 게 있어요. 그런 모습이 이제 점점 나오는 거죠. 서로 장난이 심할 때 멈추는 사인도 만들었다니까요.
평소 스케줄이 없을 때는 어떻게 보내요? 도겸의 일상이 궁금한데요.
무난하게 사는 것 같아요. 그냥 운동하고, 야구 보고, 맛있는 거 먹으면서 영화나 드라마 보고. 보컬 수업 받고. 가끔 산책하고. 그냥 그러는 게 다예요. 되게 정적이죠. 그거밖에 없어요. 친구들도 별로 안 만나요. 일상은 되게 차분해요.
일상은 정적이지만, 직업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밸런스가 맞네요.
그래서 그 역동적인 거에 도파민을 더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 혼자 있으면 안 그러거든요? 멤버들이랑 있으면 완전 올라와요. 막 이상해져요, 사람이.
세븐틴 리얼리티 보면 그 이상함에 빠져들어요. 최근 <나나민박 with 세븐틴>(<나나민박>)도 그렇고요.
진짜 이상하죠?(웃음) <나나민박> 찍고 2.5kg 쪘어요. 하지만 행복했어요. 잘 먹고 잘 쉬게 해준 나영석 PD님께 너무 감사했죠. <GOING SEVENTEEN>이나 <나나민박> 보신 분들은 저희가 엄청 외향적이고 ‘인싸’인 줄 알아요. 이렇게 따로 보면 저 안 그러거든요. 안 그러죠? 그래서 지금처럼 혼자 스케줄 할 때면 약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멤버들과 있는 게 익숙해서 그런가. 반대로 멤버들과 있으면 막 웃기고 싶어요.
그중에서도 오늘은 조슈아와 함께죠. 둘이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해요?
연습생 때 평가회에서 처음 봤는데, 교회 선배가 딱 기타 들고 온 느낌. 마룬5의 ‘Sunday Morning’을 기타 케이스에 앉아서 불렀어요. 엄청 착한 목소리로요. 저희가 연습생 때 티격태격하면 “얘들아 그러지 마” 하면서 말리는 착한 형이었어요. 그런데 금세 적응력이 엄청 생겼죠! 연습생 생활이라는 게 그렇거든요.(웃음)
지금도 데뷔 초 무렵을 가끔 생각해요?
가끔요. 진짜 힘들었어요.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절레절레. 그때는 진짜 매 순간 하나하나에 긴장하고 군기가 바짝 들어 있었죠. 앞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 시기가 두렵기도 했고요. 그 시간을 멤버들과 잘 버티며 지내서, 지금까지 잘 올 수 있었고요.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언제쯤 자신감이 생겼어요?
자신감은 원래 갖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열심히 하는 멤버들과 함께였으니까요.
자신감의 원천은 멤버인가요?
멤버와 팬분들이죠. “이 그룹의 이 곡은 뭐야?” 하는 팬분들의 반응이 지금의 저희를 만들었어요. “이 그룹, 이런 곡을 잘하네” 하면서 점점 반응이 있었거든요. 저희가 되게 천천히 올라갔는데, 음원이나 앨범이 점점 올라갈수록 엄청 뿌듯했어요.
그 과정이 맘에 드나요?
좋아요. 물론 더 길고 어렵고, 힘든 과정일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과정 때문에 더 많은 추억이 생긴 것 같아요. 그랬기에 지금의 세븐틴이 있는 거죠.
세븐틴에서 도겸과 조슈아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뭘 담당하고 있지?(웃음) 리더십이 있거나 뭘 해결하는 멤버는 아니지만 멤버들을 가볍게 웃게 해줄 수 있는 사람. 슈아 형도 그런 것 같아요. 맏형으로서 든든함과 동생들을 잘 달래고 어루만져주는 그런 자상함을 갖춘 사람.
세븐틴에서 또 어떤 추억을 쌓고 싶어요?
저희가 정기 모임을 하잖아요? 제가 주최해서 해리 포터 옷 입고 보낸 기억이 진짜 재미있었어요. 그런 걸 또 해보고 싶어요. 어벤저스 콘셉트도 하고 싶고, 가족사진도 찍고 싶고, 교복 입고 놀이공원 가기. 그런 것도 한번 제안해봤어요. 할아버지 분장을 해서 사진을 찍고 싶다. 근데 멤버들이 “분장? 하면 막 두세 시간 걸리잖아!”
요즘은 각자 개인 활동으로 바쁘죠? 서로 어떻게 연락하고 있나요?
누구는 해외에 있고, 누구는 공연을 하고. 스케줄 톡방이 있거든요. 그걸로 항상 살피고 있어요. 항상 얘기는 하는데, 이제 한번 모여야 할 것 같아요.
“조슈아랑 도겸이는 몰디브 갔던데 너무 부럽다”고 안 올라와요?
아직 없던데요? 엄청 부러울 텐데! 톡방에 사진 막 보낼 거예요.
만약에 한 명만 몰디브로 소환할 수 있다면 누군가요?
한 명만? (고민하다가) 아, 정한이 형. 보고 싶네요.
요즘 도겸이 개인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이슈는 뭔가요?
몰디브 촬영을 잘 해내고 싶어 관리를 열심히 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휴식기인데, 맨날 일하다 갑자기 시간이 생기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앞으로의 날들을 고민할 시기. 이 시기를 마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아서.
이제 올해 남은 반이 시작됩니다. 올해 상반기 결산을 해보면?
상반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92점.
왜 100점이 아닌 거죠?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요.(웃음) 올해 시간이 너무 빨리 흘렀어요. 지금 8월호 촬영을 하잖아요. 남은 시간은 잘 쉬어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야죠.
팀의 보컬 멤버로는 어떨 때 기쁨과 보람을 느껴요?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할 때, 팬분들이 많이 웃어줄 때가 있어요. 그 모습이 되게 잘 보일 때가 있죠. 제 노래를 좋아해줄 때가 너무 행복해요. 제가 만족할 만큼의 컨디션, 표현이나 소리가 나왔을 때도 기분이 좋고요. 그게 합쳐질 때는 도파민 분출!
최근 도겸을 가장 행복하게 해준 말은 뭔가요?
“머리 잘 어울린다.”(웃음) 너무 짧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팬분들이 좋아해주셨어요.
하하, 그런 선택이 많죠? 그 안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고 있어요?
어떻게 보면 도전이기도 한데요. 사실 줏대 있는 편이 아니고, 의견을 잘 듣는 쪽이에요. 하지만 줏대 있게 가야겠다 싶어, 줏대 있게 잘랐죠. 그런데 자르면서 줏대가 무너지더라고요. ‘이거 정말 괜찮은가?’ 좋다는 말을 듣고서야 안심했어요.
- 포토그래퍼
- 김민주
- 스타일리스트
- 임진, 문예준
- 헤어
- 안홍문
- 메이크업
- 이미영(컷루스)
- COOPERATION
- 싱가포르항공
- LOCATION
- FOUR SEASONS RESORT MALDIVES AT KUDA HURA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