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니, 신민아, 이효리 등 스타일 아이콘들이 공통적으로 선택한 신발이 패션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요. 언뜻 보면 발가락 양말을 신은 듯한 독특한 실루엣의 이 슈즈는 바로 비브람 파이브핑거스. 원래는 러닝, 필라테스, 트래킹 등 아웃도어 퍼포먼스를 위한 기능성 신발로 출발했지만, 이들 셀럽들의 손끝을 거치며 감각적인 데일리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했는데요. 다섯 발가락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구조, 맨발에 가까운 착화감, 그리고 눈에 띄는 비주얼까지! 셀럽들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발가락 신발’을 어떻게 소화했을까요?

최근 LA 공연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제니는 특유의 꾸안꾸 애슬레저 스타일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목을 끈 건 다섯 발가락이 각각 분리된 독특한 디자인의 슈즈, 비브람 파이브핑거스의 V-SOUL 모델이었는데요. 핑크와 화이트 컬러가 믹스된 이 제품은 원래 러닝이나 실내 운동용 기능성 슈즈지만, 제니의 손끝을 거치며 스타일리시한 공항 룩의 포인트로 재해석됐습니다. 이날 제니는 그레이 조거 팬츠에 크로셰 니트 베스트, 볼캡을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드를 완성했어요. 발가락이 드러나는 독특한 구조의 신발임에도 전체적인 컬러톤을 안정감 있게 구성해 자연스럽게 스타일링한 점이 인상적이었죠. 해당 모델은 발레 플랫에서 영감을 받아 발가락이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출시 직후 전 사이즈 품절을 기록하며 ‘제니 효과’를 또 한 번 입증했습니다.

배우 신민아 역시 최근 유럽 여행 중 촬영된 사진에서 비브람 파이브핑거스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미디 기장의 블랙 원피스에 화이트 컬러의 파이브핑거스를 매치해 감각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여행룩을 완성했는데요. 흔히 보기 어려운 발가락 분리형 디자인임에도 전체적인 컬러와 실루엣을 간결하게 정리해 세련된 인상을 주었습니다. 신민아가 착용한 제품은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신을 수 있는 베이직 라인의 모델로, 유연한 착화감과 가벼운 무게가 특징. 깔끔한 원피스나 셔츠형 드레스와 함께 매치하면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데일리 아이이에요. 발가락 신발이 처음이라 어떻게 스타일링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그녀처럼 미니멀한 스타일링을 기본으로 슈즈를 포인트 삼는 방식을 참고해보세요.

스타일의 아이콘하면 이효리가 빠질 수 없죠. 그녀 역시 SNS에 발가락 신발을 착용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죠. 그녀는 조거 팬츠에 루즈한 핏의 반팔 티셔츠를 매치해 편안하면서도 힙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연출했어요. 발가락이 각각 분리된 독특한 디자인의 신발임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착장과 컬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살린 룩이 완성 되었는데요! 여기에 미니 힙색이나 선글라스처럼 실용적인 액세서리를 더하면, 이효리처럼 ‘꾸안꾸’의 정수를 보여주는 데일리 룩이 완성! 기능성에서 출발했지만, 이젠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으로 주목받는 ‘발가락 신발’. 올여름, 여러분들의 스타일에도 발가락 슈즈 하나쯤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