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타지 않는 루즈한 실루엣, 보기만 해도 시원한 여유로운 핏. 올여름, 오버사이즈만큼 실용적이면서도 쿨한 키워드는 없답니다.
다재다능 오버사이즈 티셔츠

오버사이즈 아이템에 처음 도전한다면 티셔츠부터 시작해 보세요. 혜리는 키치한 그래픽 티셔츠로 깜찍한 무드를 연출했는데요. 밋밋한 기본 팬츠 대신 빈티지 워싱이 돋보이는 카고 데님을 매치해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했어요. 여기에 Y2K 감성을 강조하는 큼지막한 루프 귀걸이까지 더하니, 오버사이즈 룩의 정석이라 할 만하죠.
활용도 높은 오버사이즈 티셔츠지만, 자칫 잘못하면 후줄근해 보이기 쉬워 주의가 필요해요. 쉬폰 스커트처럼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매치하면 캐주얼함과 여리여리한 무드가 의외로 멋스럽게 어우러집니다. 신발은 스니커즈나 워커처럼 티셔츠의 캐주얼한 무드를 이어갈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선택해 보세요.

과감한 컬러나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는 아예 원피스로 활용해도 좋아요. 산다라박처럼 레이싱 티셔츠를 드레시하게 연출하고 볼캡을 더하면, 꾸안꾸 스트릿 룩이 완성됩니다. 대충 걸친 듯한 편안함이 오히려 세련된 느낌을 주죠.
쿨한 무드의 핵심, 오버사이즈 팬츠


넉넉한 핏의 팬츠는 여름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템! 기본 티셔츠에만 걸쳐도 충분히 트렌디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 활용도도 높아요. 오버사이즈 팬츠 활용법이 궁금하다면, 와이드 카고 팬츠에 슬리브리스나 프린트 티셔츠를 더해 쿨한 스트리트 감성을 보여준 제니와 노윤서의 룩에서 영감을 얻어 보세요.
긴 바지가 부담스러운 무더운 날엔 오버사이즈 버뮤다팬츠로 눈을 돌려 보세요. 통기성이 좋은 넉넉한 핏 덕분에 한결 시원하게 입을 수 있어요. 상의는 셔츠나 재킷으로 포멀한 무드를 더하면 감각적인 믹스매치가 완성됩니다. 이때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벨트! 와이드하거나 비비드한 컬러의 벨트를 더하면 스타일링의 완성도를 높여줄 거예요.
하나만으로 충분한 오버사이즈 백


지루한 데일리룩엔 커다란 백 하나면 분위기가 달라져요. 특히 스터드 장식이 더해진 빅사이즈 백이라면, 존재감 있는 포인트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죠. 볼륨감 있는 디자인이 룩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실용성까지 갖췄으니 일석이조! 티셔츠와 스커트처럼 평범한 조합도 과감한 사이즈의 백 하나만 있으면 색다른 무드가 연출 되죠.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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