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데일리룩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다면, 지금 당장 컬러 백을 꺼내 들 시간입니다.

데일리룩부터 하객룩까지 커버하는 다재다능한 블랙 원피스이지만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죠. 이럴 땐, 포인트 컬러 하나만 더해도 스타일이 확 살아나요. 쨍한 레드, 블루, 옐로우 등 어떤 컬러도 좋아요. 포멀한 핸드백부터 캐주얼한 에코백까지, 비비드한 컬러 백으로 전체적인 룩의 무드를 바꿔보는 거죠.

색 조합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톤온톤 스타일링부터 시작해 보세요. 윔블던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영국으로 날아간 정수정은 하늘색 리넨 셋업에 파란색 스웨이드 백을 매치해 포멀한 룩을 선보였어요. 블루 계열 컬러만 사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스타일링이 완성된 것은 물론, 블루에 브라운 헤어 컬러가 어우려져 우아한 무드가 배가 되었어요.
컬러 아이템을 연출 할 때는 보색을 쓰는 것을 두려워해선 안 돼요. 반대되는 색을 매치하면 더욱 쿨한 스타일이 완성될 수 있거든요. 코발트블루 티셔츠에 레몬 빛 백을 더해 상큼한 데일리룩을 연출해 보세요. 투머치 패션이 되지 않도록 나머지 아이템은 뉴트럴 톤으로 맞춰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단 하나의 컬러 백을 선택해야 한다면 레드를 추천해요. 레드가 부담스럽다고요? 천만의 말씀! 레드는 블랙, 화이트, 데님은 물론이고 웬만한 톤과 모두 잘 어울리는 실용적인 컬러랍니다. 스타일이 밋밋하다 싶을 때, 레드백 하나만 더해도 룩 전체의 에너지가 살아날 거예요.

올화이트 셋업에 오렌지 크로스백, 그리고 비비드 블루 플랫 슈즈까지. 쨍한 컬러 아이템이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스타일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비비드한 색을 사용할수록 가방은 작은 사이즈를 선택해 과한 느낌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스타일링의 생명은 언제나 ‘밸런스’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컬러 백이라고 항상 비비드할 필요는 없죠. 아이보리 셋업에 톤다운된 그린 미니 백을 더한 김지영의 스타일링은 튀는 컬러를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걸 증명합니다. 같은 계열 내에서도 채도와 밝기를 달리하면 단정하면서 우아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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